:: 천국 노마드 - 인도네시아 이용규 선교사 웹사이트입니다. ::
부모님과 교회 집사님, 청년 몇 명이 베르흐에 다녀왔습니다.  오가는 길에 여러 명을 전도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아버지도 전도를 하셨습니다.  어머니에 이끌려 신앙생활을 하셨던 아버지 평생에 몇 번 안되는 경험일 것이기에 귀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들이 선교하기 때문에 주어진 축복이라고 느꼈지요.

몽골은 정말로 추수기입니다.  말씀을 전하면 80 퍼센트가 복음을 받아들입니다.  아무런 방해없이 말씀을 전할 수 있습니다.  이 추세가 앞으로 10년 안에 닫힐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급합니다.  그 전에 열심히 노력해서 전도자들을 키운다면 복음화율 15 퍼센트 이상을 넘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베르흐에서 예배 시작 전에 벌러르마라는 자매가 땀이 가득차서 들어왔습니다.  소를 잃어버렸는데 소를 찾으러 뛰어다니다가 예배 시간이 임박한 것을 알고 소를 버려두고 말씀을 듣기로 결심하고 들판을 가로질러 달려왔답니다.  그 자매는 얼마전 이레교회까지 기차를 타고 와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삶과 가정이 변한 간증이 있는 자매지요.  

저는 믿는 마음으로 자매가 소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했습니다.  사람이 자기 힘을 의지하다가 안되면 자신의 실패지만 하나님께 의지했지만 실패한다면 하나님의 명예에 먹칠하는 것이라고 선포하고 기도했습니다.  

예배가 마치자마자 밖에서 소울음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잃었던 소가 예배 장소를 찾아온 것입니다.  소가 아닌 예배의 기쁨을 선택한 소녀는 예배와 소 두 가지를 함께 얻었습니다.  믿음은 이렇게 승리합니다.  우리 중에 소 대신 예배를 택하는 믿음이 있으신 분이 얼마나 될지 묻고 싶습니다.

예배 후 많은 분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 중 한 아주머니가 자기의 남동생이 발작을 일으켜 병원에 갔다고 했습니다.  예배 시간 직전에 발작해서 예배 때 와서 기도받지를 못하곤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 발작은 악한 영에게서 오는 것이라는 사실을 느꼈습니다.  그 분의 남동생을 위해서 기도하려는데 막히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 집에 우상이 있는데 그것을 그대로 두고 기도만 해서 고침을 받으려는 노력을 하는 것은 헛된 일이라는 것을 그 아주머니에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 아주머니는 우리를 그 가정으로 데려가서 어머니와 아버지를 설득하도록 했습니다.  

나는 그 아들이 발작 일으키는 배후에는 그 가정을 잡고있는 악한 영이 있음을 가르쳐주고 그것이 그 가정에 있는 우상을 통해서도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오직 하나님의 빛이 그 가정에 비칠 때에만이 아들이 회복될 것임을 단언하고 그 집을 그냥 나와서 다른 집으로 갔습니다.  그 가정이 결단을 내렸음을 알려왔고 그 집에 가서 우상과 부적과 향로 등의 물건을 한 보따리 받은 후에야 그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었습니다.  (그 우상들은 울란바아타르로 가지고 와서 집 앞에서 어머니와 열심히 망치로 부셔서 버렸습니다.)

침게 자매에게 WCS 훈련 후 베르흐에 돌아온 뒤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물었습니다.  훈련 마치고 돌아오기 얼마 전 부모님들이 이미 우상을 절에 가져다 주었고 집안과 마을이 그녀로 인해 깊은 감동을 받고 있음을 전해들었습니다.  그 집안에 깊은 평안이 흐르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병이어 리더 분들과 함께 저도 침게 자매가 사명자라는 강한 느낌을 받습니다. 침게 자매에게 울란바아타르에서 신학 공부나 성경 공부를 계속할 생각이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그녀의 대답은 "죽기까지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였지요.  믿은지 일년이 겨우 넘은 자매가 이렇게 변할 수 있다는 사실에 도전을 받습니다.  

베르흐 지도자 중 하나인 볼트의 딸이 이번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신학을 공부하겠다고 결심했답니다.  스스로가 결정해서 부모님께 그렇게 통보했다는군요.  좀더 두고 보고 상담하면서 결정하도록 해야겠지만 베르흐에 교회가 선지 일년만에 두 명이 신학을 공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레교회가 선지 오년이 지나서 이제 한 명이 신학을 공부할 준비를 하는 것과 비교하면 얼마나 빠른 변화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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