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전도하는 일보다 전도된 사람들이 하나님 안에서 성장하고 변하도록 하는 일이 보다 어려운 일임을 절감합니다.
우리 교회에 초창기부터 출석했고 교회에서 임원으로 인정받는 형제가 있습니다. 그 부인은 교회의 지도자입니다. 지난 수요일 모임이 끝나고 돌아가려는데 얼굴이 피투성이가 된 채 술이 취해서 교회에 들어왔습니다. 부인의 도움을 받아서 돌아가려던 것인데 제 눈에 띤 것입니다. 그를 보면서 마음이 난감해지면서 힘이 쫙 빠졌습니다. 그 돌아가는 뒷모습을 보면서 어찌나 절망감이 들던지...
더욱이 그 날 그 부인이 제게 질문을 여러 가지 하면서 신앙 상담을 했는데 점이나 미신에 관한 내용 등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그 질문하는 내용을 보면서 교회 지도자인데 여전히 이 정도의 문제 때문에 걸림을 받는가라는 생각 때문에 또 당황했었습니다.
하나의 인격이 변하기까지 오래 참으시며 기다리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기 원합니다. 사람을 바라보기 보다는 하나님을 기대하면서 교회를 인도해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일주일에도 몇 번씩 낙담할 일이 생기겠지만 소망 가운데 하나님의 눈으로 그들을 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