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통해 선교사님을 알게 되었을 뿐 직접 뵌 적도 없는데
기도제목이 있을때면 왜 선교사님이 생각나는 걸까요? ^^
2010년 12월에 내려놓음을 다시 읽고 이곳에다 글 남겼었는데 이렇게 다시 글을 남기네요
제 안에 선한 뜻 불어넣으시고 착한일 시작하신 주님.
내려놓음을 한장한장 가슴으로 읽은 후
다시 아버지께 나아가리라 결심한 제게 주님은 청년회 총무로 일하게 하셨어요.
그리고 무관심하다 못해 냉냉하기까지 했던 청년예배에 대한 제 마음을
기대와 사모하는 마음으로 바꿔주셨습니다.
사실 저희 교회는 청년회가 많이 무너져있습니다.
주일 장년예배 때 1층 2층으로 가득 채워지는 예배당이
청년예배 때는 3명 4명 모이는 곳이었지요.
저도 그 자리에서 예배드리지 않았던 한 사람이었구요.
새로운 임원단이 구성되고
1월 한달 간 흩어진 사람들을 모으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녔습니다.
그치만 굳어진 사람들의 마음을 다시 되돌리가 쉽지 않음을 느낍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예배가 회복되어야 하고 관계가 회복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일 할 일꾼은 부족하고
여러가지 제약되는 사항들이 많아
답답한 마음입니다.
이런 제 마음 중에 사역의 열매도 내려놓아야 한다던 선교사님의 말씀이 위로가 됩니다.
내가 준비하고 무엇을 하려고 하기 앞서
하나님앞에 내려놓고 그 분만 의지해야 함도 다시 깨닫습니다.
새벽기도에 다시 나가려고 합니다.
기도로 먼저 풀어가는게 맞는거죠 선교사님?
바쁘신 가운데도 이 글을 읽어주신다면 힘이 날거 같아 이렇게 또 올립니다.
아마 앞으로도 종종 그럴거 같아요^^
답글 달아주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건강히 도도히 주님의 길을 가시는 선교사님의 나날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