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님..
제가 이틀전 제 직장의 상사에게 저보다 어린 직원들 앞에서..
심한말을 들었습니다.
치욕스럽기도하고.. 무력한 내 자신이 너무 싫었습니다..
같이 들었던 사람들이 날 무시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말이 정말 심했습니다..
작년에도 그런 심한 말들 때문에 상처를 받아
맘 고생이 심했고 기도하면서 많이 울기도 했었는데..
이번에도 말을 함부로 뱉으시더라구요..
저의 자존심..인격 따위는 생각도 안하시고 막 내뱉으시는 것
같아 무척 속상하기보다..그냥 요즘 직장생활 하다가도 울컥울컥
합니다. 그만 두고 싶구요..
아무리 상처를 덮으려고 속으로" 괜찮아, 난 그 사람을 용서했어..그것으로 된거야.. 자꾸 나의 감정에 흔들리지 말자'해도 그 사람의 말의 언어가
자다가도 생각나면 이후에는 잠을 뒤척이게 됩니다.
이렇게 심한 말까지 들으면서 까지 일을 하고 돈을 벌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그냥 가슴에 많은 상채기가 난 것 같은데 괜찮아 라고 물어보는 직장동료가 한명도 없네요.. 그래서 더 제 마음이 더 울적해 집니다.
목회자나 다른 사람들은 제가 이런 상담을 하면 "용서하세요.."라는 말 한 마디입니다. 어떤 방안,..방법도 제시하지 않은채
그져 용서, 그져 사랑....
전 지금 자존감이 매우 낮아져 있습니다.
하루하루 직장에 다니는 것이 제 자신이 부끄럽네요.
그 힘든 감정을 먼저 하나님께 가지고 나가서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처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 감정을 전부 주님께 드러내세요. 그리고 다 토해내세요. 가슴을 치고 바닥을 치면서...
그 상처가 얼마나 깊은지 그리고 그 아픔의 정도가 얼마나 심한지 성령께서 알려주실 겁니다.
그 울음으로 울고나면 주님께서 주시는 생각과 말씀이 있을 겁니다.
때로는 아픔이 주님께 우리를 가까이 나아가게 하는 수단이 되지요.
(그 후에 거기서 끝나면 안되고 십자가로 나아가야 합니다.
자신의 자아가 십자가에 달리기까지는 아픔이 치유되지 않습니다. 이것을 통해서 우리는 십자가와 부활의 의미를 마음에 새기게 되지요. 단 먼저 되어야 할 일은 속에 있는 것들을 토하고 주님과 충분한 시간을 가지는 것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