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나가 있어서 연락하기 너무 불편하셨지요? 미안합니다. 생상드 쪽에서 이미 방을 구해놓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어차피 저희 쪽은 컨펌을 안한 상태이니까 그냥 채희철 선교사님이 정하신대로 움직이면 될 것 같습니다. 차량도 이미 준비하셨다면 좋지만 그렇지 않으면 구해놓으라고 연락할 예정입니다. (저는 학교 차량과 제가 아는 운전사의 차량을 생각했습니다만...) 일단 공항에 나가고자 하는데 공항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밤에 도착하셔서 숙소로 가면 새벽일텐데 아침 일찍부터 지방을 나가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목요일에 지방으로 나가는 것을 고려한다면 장도 보고 울란바아타르에서 지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지방 사역보다는 울란바아타르 사역이 보다 현실적이면서 신현교회의 몽골 사역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주된 사역이 생상드 사역이므로 거기에 촛점을 맞추도록 하고요. 저는 울란바아타르에서 하루 전도하는 일정과 이레교회에서의 예배 그리고 장보기 및 몽골 선교에 대한 강의 등으로 여러분을 측면에서 돕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교회 학생들에게는 지방에 나갈 것을 전제로 준비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울란바아타르에서의 한 나절 전도를 돕는 쪽으로 준비를 바꾸도록 조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