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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

조회 수 15540 추천 수 0 2006.04.28 13:08:33
기억할지 모르겠다. 고3때 같은 반이었어.^^

네 책을 인규(역시 같은 반)에게서 선물 받고 말 그대로 단숨에 읽었다.

사실, 책 내용은 덤이었고,
제목에서 이미 하나님께서 지난 시간동안 나에게 하시고 계셨던 말씀이
바로 이것이었구나...하며 눈물이 핑 돌았다.

늘 마음에서 맴돌던 문제들,
이것이 무엇일까, 왜 그럴까 무겁게 짓누르던 것들이
모두 내가 내려놓지 못하고 붙잡고 있던 것이었으며,
그것이 다름아닌 세상과 사람을 의식하는(나는 그것을 사람에 대한
연민이라고 착각하고 있었지) "내 안의 어린 아이"의 마음인 것을
이제는 아주 분명히 느끼고 인정한다...

한 줄 한 줄 사이에 네가 얼마나 행복하고 평안한지 느껴져서
전에 없이 자주 눈물을 글썽이며 책을 읽었다.
네가 행복한 것 자체가 얼마나 큰 증거요 영광인지!

아주 먼 길을 돌아 여기까지 와 있지만,
늘 하나님을 새롭게 만나니 나는 오늘 하루가 기쁘고 감사하다.
거기에다 하나님께서 또 너 같은 선물을 보여주시니
선하신 하나님의 이름만으로도 요 며칠 가슴이 꽉 찬 느낌이다.

느끼고 인정하게 되기까지와 마찬가지로 내려놓음 역시 하나님께 맡길 뿐.
이제 나는 나의 발걸음을 멈춘다.

반가움과 함께 감사와 사랑을 전하며

다시 한 번,
평안!!!!

이용규

2006.04.29 15:49:37

이름과 얼굴이 서로 매치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네. 책이라는 통로를 통해서 이렇게 다시 교제할 수 있게 되어서 감사.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한 반이었을 때, 이미 이런 시간이 있게 될지 아셨겠지. 얼마나 재미있는 분이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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