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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놓음책을 읽으며...

조회 수 15497 추천 수 0 2007.04.08 07:31:18
안녕하십니다.
서울에서 선교사님의 책을 접하고 이렇게 홈페이지에 찾아와 몇자 글을 적습니다.
작년에 결혼한 새내기 주부입니다.
올해 결혼1주년이 되면서 전세계약 만료 시점이 다가와 없는돈에 대출을 받아 집을 사기로 생각을하며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지금처럼 수입이 들어오면 충분하겠다라고 생각을하며 결혼 후 온 생각은 집이였습니다.
아시겠지만 한국에서 그것도 서울에서 집이라는것은 어느세 삶의 목표가 되어 있던것이지요.
그래서 전...출퇴근중에도 회사에서 잠시 틈이 날때도 어떻게 돈을 모아야겠다. 아니면..로또가 되면...그것도 아니면...어디서 돈 떨어진곳이 없나 생각하며 모든 생각이 돈과집으로 사로잡혀 살았습니다. 그리고 집을 사야지 결정한 순간 (신랑을 적극적으로 설득후...)갑자기 두려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혹시 하나님이 나의 계획을 원하지 않으시면 어떡하지..두려운 생각이 들어서 기도해야겠다.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내가 기도해서 안 들어주신것도 없는데...결정후 나도 모르게 두려운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집을 결정한 것을 주말에 친정어머니께 말씀 드렸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월요일...신랑은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예전부터 배우고자 하는것이 있어서 가을경에 회사를 그만두고 공부하기로 결정했었는데 갑자기 미리 그만 두게 되었던것입니다. 그만두는 순간 저의 집을 사려는 계획은 다 꼬이게 되었습니다. 8월까지 모아야 가능한 계획이였거든요.
순간 너무 속상하고 신랑이 답답하기도하고....내 자신을 한탄했습니다.
항상 가난하게 살던 내가...결혼한다고 집사고...나에게는 그런 복이 없나보다..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마음상해 있는데 화요일 친언니가 내생일이라며 사고 싶은것을 물어보았습니다. 갑자기 2주전 친한 회사 선배님을 통해 [내려놓음]이라는 책이 있는데 너무 좋다고 나중에 다 읽고 빌려주신다고 했던말이 생각이나서... 그책이나 읽어볼까..라는 생각에 언니에게 [내려놓음]이라는 책을 사달라고했습니다. 다음날 책은 회사로 배달되었고 오늘까지 읽었습니다. 읽으며 너무 울었습니다.
하나님께 모두 내려 놓아야하는데 나의 계획대로 나의 생각대로 집을 알아보았고 나의 생각대로 신랑을 돈을 벌어오는 사람으로 여겼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내가 얼마나 미웠을까요. 머리로는 모든것은 하나님것이고 모두 하나님이 지켜주신다는 것을 알지만 마음이...진심으로 그것을 믿지 않았던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회사 선배를 통해서 이책을 알게 하셨는데도 그때도 그냥 모르고 지나가고...다시 언니를 통해서 제 손이 이책을 넣게 하셨다는거..그리고 지금 하나님께서 저에게 하고자 하시는 말씀이 모두모두 여기 있었다는거 정말로 부끄러웠습니다. 하나님께 부끄럽고 창피하여 많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어린아이처럼 바라고만 있는 내가 너무 한심했습니다. 몽골에서 선교하시는 선교사님의 삶을 통해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을 다시 깨닫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아직고 깨지고 더 내려놓을것이 많은 저이지만 이렇게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항상 주님의 사람이 넘치시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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