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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전 사랑의 교회에서 있었던 PAUA 대회에서 의전 담당했던 자매입니다.^^

선교사님께 어떤 기억이 남아있을지 모르지만 "대추차"하시면 기억하실까요?

 

직접 뵙고 기도를 해주신 선교사님을 책으로 만나게 되어 참으로 행복을 느낍니다.

제가 수년전부터 책에서 만났던 그 분이, 글 속에서 뿐만 아니라 세상 속에서도 ""삶"으로 하나님을 증거하시는 분이란 사실에, 말과 삶이 하나인 하나님의 제자이시라는 사실에 얼마나 기쁘고 힘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이렇게 말하는것이 실례일까요?^^)

제가 PAUA 대회를 섬기게 되면서 올렸던 간절한 기도가 "나를 세상에 드러내며 행위로 나의 가치를 인정받기 위함이 아닌 "진짜"하나님의 일에 작은 도구가 되도록 해주세요."였습니다.  저의 성햫 자체가 누군가의 인정을 받기 위해 행동하는 면이 많음을 하나님이 늘 지적해주셨거든요.

선교사님을 섭겼던 날은 PAUA의 첫째 날로 제가 처음으로 "의전"이란 이름을 섬기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설레임과 두려움, 또는 기대감이 섞인 제 모습을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다소 어려워하시고 부담스러워하시는 것 같아 잠깐 머뭇거렸지만, 

"이 일을 주신 것은 하나님이시니 선교사님께 인정받거나 환영받기를 바라기보다는 내게 주신 일을 기쁘게 하나님이 주시는 생각대로 섬겨보자."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께 의전으로 행했던 모든 일들이 참으로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이렇게 작은 나를 통해서도 하나님께서 귀한 하나님의 사람을 대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따뜻한 차 한잔에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고 하나님도 기쁘시지 않을까 하고 신이 났습니다.

게다가 기대하지도 못했던 중보기도로 큰 선물을 주셔서 하나님꼐 칭찬받은 거 같아 더 기뻤습니다..^^;;하하 제가 좀 유난인가요? 사실 그때 하나님께 이런 기도를 드리고 있었거든요.

"하나님, 자신이 가진 가장 귀한 향유 옥합을 깨트려 예수님의 발을 머리로 닦던 사마리아 여인이 저예요. 전 그런 사마리아 여인이예요. 근데...향유옥합을 깨트리길 원하는데 그게 뭔지 모르겠어요..." 그때 갑자기 받고 싶은 선물이 있냐고 물어보셔서 놀라고 감사하고 그랬습니다.

 

그날 아가서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은정아, 네가 존경하는 이용규 선교사만큼 너를 사랑한단다. 네가 그를 사랑하는 것처럼, 동일하게 너를 사랑해. 네가 작고 유명하지 않고 세상 속에서 뛰어난 자가 아니라도 난 너를 사랑한다."라고 말씀하셨어요. 마치 제 자신을 너무 높이는 것만 같아서 선교사님꼐 나누진 못했지만요^^헤헤

참으로 감사한 밤이었습니다.

선교사님을 한번 뵙고 나니 마치 가까운 선생님같은 기분이 들어  <같이걷기>책을 살 때도 읽을 때도 즐거웠습니다. 세 권으로 책으로 선교사님께 배웠으니 "선생님"이신건 맞네요^^

빠른 속도로 책을 읽으며(방학이라 책 읽다가 자고, 일어나 부시시하게 바로 책을 읽는 일이 가능하답니다^^) 제가 보았던 분과 책 속에서 이야기를 하시는 분이 "같은 깉이를 가진" 스승으로 느껴져서 더욱 감사했습니다.

"평생 믿음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 드린분들의 공통점"이 어린아이와 같은 해맑은 모습이라 하셨지요? 제 짧은 기억이지만, 선교사님께도 그러한 인자함과 부드러움이 내면으로부터 넘쳐나옴을 느꼈습니다.

 오늘 책을 읽는 중,  이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겨 글을 남깁니다.

여쭤볼 것이 많았지만, 그 질문 또한 하나님과 "함께걷는" 저만의 시간 속에서 해결하기 위해 남겨 놓겠습니다.

어떤 자리에서 어떤 모습으로 다시 뵐지는 모르겠지만 선교사님과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저도 결혼이라는 "훈련"을 위해 많이 기도하고 준비해서 아름다운 가정으로 하나님과 동행하길 소망합니다. 

한국도 몽골도 춥지요? 마음도 몸도 강건하시기를 바래요. 

 

                                                                                                           2011.1.27. 허은정 올림_  

 

 

 


이용규

2011.02.06 21:05:08

수고 많았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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