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문득 일하다가 또 지민이랑 실랑이하다 주현씨 생각이 자주 나는걸 보면
기도가 부족했나하는 생각이 드는데 주현씨는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네.
보스턴에서도 늘 웃는 얼굴로 모든 일을 해나왔으니 아마 몽골에서도
웃으며 기도하며 씩씩하게 보내고 있겠지?
동연이는 유치원에 잘 가는지 모르겠네.
한국은 단풍이 예쁘게 들어가고 있는데 몽골은 벌써 추워졌겠다.
하나님 주현씨네 가정 건강히 하나님 맡기신 사명해 나갈수 있도록 지켜주세요.아멘.
유미씨, 반가와요. 글은 이미 읽었었는데, 몽골의 인터넷도 느리고 한갓지게 앉아서 답글을 쓴다는 것이 쉽지가 않네. 한국에서 유미씨가 보았던 동연이의 히스테리 (?)(중국집 앞 사건 ^^;)는 몽골에 온 이후로 다시 보이진 않네요. 아마 그 때가 동연이도 여러가지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때였나봐요. 요즘도 가끔 학교에 가기 싫다고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울 때도 있지만 "엄마, 두번 기도해 주세요" 하고는 가지요. 선교사 자녀들을 위해서 만들어진 MK school이 몽골에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해요. 동연이는 요즘 찬양과 말씀암송.. 을 통해 오히려 저를 위로하지요. 울란바토르에는 나무가 별로 없네요. 지민이랑 하원씨께도 안부전해줘요. 맛있는 중국집에 다음에 또 데려가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