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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 최주현 선교사님
저를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파크스트리트교회에서 만났던 아줌마. 종현 종빈의 엄마. 안동대학 사학과교수의 처.
교회에서 크리스마스행사때 한복을 못난 영어로 소개하는 역할을 했죠.
그때 두분은 사랑해를 한국어와 손동작으로 불렀죠.
피바디 테라스에 가서 주현씨 한복 동정을 달아주기도 했지요.
오늘 조선일보에 책소개를 보다가 눈에 익은 얼굴과 이름을 만나 이렇게 소식 드립니다.
어제 예쁘게 사는 유학생의 모습으로 두분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했었는데, 그리고 그 뒤 소식이 궁금했었는데, 오늘 이런 소식을 접하게 될 현몽이었나 봅니다.
주현씨, 서울 오면 혹시 연락 주세요. 우리 아들 둘은 벌써 군복무를 마친 예비역 대학생이고, 나도 서울에서 늦깎이로 공부를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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