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님께
선교사님, 좀 혼란스러움이 있습니다.
내삶에 일어나는 일들은 모두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뜻이 있고
작은 것도 우연히 일어나는 일은 없다고 하는 믿음 말입니다...
어떻게보면 자칫 신비주의적으로 빠질 위험이 있지 않을까요?
속된 말로 "꿈보다 해몽"이라는 것처럼 그저 단순히 우연에 불과
하고 삶에 있어서 아무렇지도 않게 치부해버릴 수 있는 일도 하나님과
굳이 연관시켜서 해석하는 것 말입니다. "아마 내생각엔 그럴꺼야"라는 일종의 자기암시처럼요...
그것이 행복한 일이든 불행한 일이든 말입니다.
요즘 그런 문제로 고민하고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