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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컥 울컥 올라오는 뜨거운 눈물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하다
싸한 들판의 풀내음이 날것 같은 선교사님의 홈피에 슬쩍 들러서는 이렇게 고백같은 글을 남깁니다.

서른 다섯이라는 늦은 나이에 주님께 부름받아 신학교에서 선교비젼을 품고 기도하고 있는 신학생입니다.

죽음의 문턱에서 저를 건지시며 너무도 확연하게 주님의 부름심을 입은터라 전 그동안 나의 모든 소유권과 의지에 대한 것을 주님앞에 확실하게 내려놓았다고 확신 했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그 모든것을 채우시고 인도하시는 주님을 경험하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선교사님의 이 책을 통해서 단지 모든것을 포기한데서 생겨난 특별한 믿음과 세상 모든것이 헛된 것임을 알게 하신데서 포기한 내려놓음을 나의 온전한 내려놓음이라고 치부한 나의 교만을 발견하게 하셨습니다.

선교에 대한 비젼에 밑그림을 먼저 보고자 하는 마음가운데 1년동안의 중국교환학생을 마치고 귀국해서 사역지를 구하던 중 마주하게 된 선교사님의 '내려놓음'은 늘 내 삶을 간증으로 고백하며 나의 소유권을 주님것이라고 외쳐댔던 나의 간증속에 교묘하게 숨겨져있는, 끝까지 놓지 않는 나의 소유를 보게 하였습니다.
그것은 또한 주님의 일이라 치부하며 사역을 해오던 사역속에서 만들어 졌던 공명심과 명예와 허울까지도 여실히 보게 하였습니다.

대목대목 속살을 드러내듯 저를 부끄럽게 하는 글을 보면서 참 많이도 울었습니다.
그동안 교사들앞에서 학생들 앞에서 성도님들 앞에서 무엇보다도 ..하나님 앞에서 했던 나의 사역이 결국 나의 영광을 위해서였구나 하는 회개를 하게 합니다.

그동안 난 참 많은 것을 내려놓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선교사님의 글을 통해 나를 다시 낮추시고, 겸손케하시는 주님을 만납니다.

전 늘 어디로 보내어 질지 모르지만 훗날 외로운 선교지에서 절절히 만날 주님을 생각하며 울컥 올라오는 뜨거운 눈물안에 임재하시고 함께하시는 주님을 경험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압니다.
그곳에서 절절한 눈물로 주님과 긴밀히 만나는 주님과의 교재는 나의 모든것을 내려놓고 주님의 사역에 순종하는 선한 종에게 만나주시는 주님의 위로인 것이라고....

선교사님 이 밤도 그곳 몽골의 영혼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위해 기도로 마주 앉아계실 선교사님을 생각하며 승리의 응원가를 보냅니다. 그리고 부족한 중보의 기도를 보태며 가족 모두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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