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몽골에 잘 정착하고 계시다니 다행입니다. 지난 금요예배 때 우연히 이용규 집사님 성경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교회에 두고 가신 것인지 잊어 버리신 건지 깨끗한 성경책에 '이용규'라는 이름이 있더군요. 그리고 잠시나마 선교사님 가정을 위해 기도드렸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보스톤에서 처음으로 맞아주신 이용규집사님과 최주현집사님 덕분에 전 여전히 이곳에서 부족한 것없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두분께 보여주신 하나님의 특별한 돌보심이 내심 부럽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별탈없이 잘 살고 있는 것을 보면 저 또한 그런 돌보심 가운데있는 것이겠지요. 동연이가 아직 제일 좋아하는 이모를 기억할까요? 요즈음엔 우연이(이일주집사님네)가 아장아장 걸으면서 엄마, 엄마 하고 외칩니다.
영발이 쎄지도 않고, 대부분 응답 받지도 못하는 미약한 기도밖에는 두분께 보태어 드릴 것이 없습니다. 선교사님 가정을 통해 몽골에 내려질 주님의 축복하심과 보여주실 하나님의 사랑을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