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셋째딸이 예정일을 일주일씩이나 넘기고 나서야,
이번주 일요일 9월 5일 오전 11시 38분에 태어났습니다.
몸무게 3.4 kg, 키 53 cm의 건강한 아이예요.
배속에서 오래 있어서 그런지 태어날 때부터
까만 머리에
하루만에 고개를 돌릴 정도로 건강한 놈인데,
이번에도 꼭 아빠를 닮은 귀엽고 예쁜 셋째 딸이 태어났습니다.
다른데는 몰라도 눈은 엄마를 닮아야 될텐데....
비교적 노산임에도 아주 순산을 했습니다.
참 감사하지요.
이름은 아직도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희망 소망에 이어 기대로 하려고 했는데,
엄마가 너무 남자 이름이라고 극구 반대를 하는 바람에,
지금 현재 생각하는 이름은 환희인데,
이번에는 희망이가 반대를 하는 바람에 좀더 고려중에 있습니다.
쌍둥이를 키우다 한명을 키우니 훨씬 수월하다는 생각이 들고, 얼마나 귀여운지요.
세상 일 중에서 자식 낳아서 키우는 재미보다 더한게 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