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국 노마드 - 인도네시아 이용규 선교사 웹사이트입니다. ::
인터뷰 기사를 보니, 미래계획이 없다고 하셨던데...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깨닫고 열정적으로 살아야 하는게 아닌가요?

사실 요즈음 저에겐 이게 가장 큰 고민거리랍니다.

남은 인생을 하나님의 창조목적대로 살기를 소원하며 주님이 주신 비전을 깨닫게 해달라고 작정기도를 했었는데, 응답은 "이미 주었다!"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이미 저에게 너무도 많은 것을 주셨고 비전에 대해서도 성경에 이미 다 말씀하셨는데 하는 생각이 들고, 아브라함도 자기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떠났는데, 저같은 자가 감히... 하루하루 순종하며 살다보면 하나님의 때에 깨달음이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지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은근히 게을러지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시한번 구체적으로 좀 가르쳐 주시면 안되나요? 제가 이 세상에서 무엇을 하길 원하시나요? 어떤 직업을 갖고 어떤 땅에서 살아야 하나요? 물었는데, 이번에도 "이미 주었다!"라는 응답과 함께 "네 은혜가 족하도다!"까지 말씀하시니...

비전을 구하는 제 마음속 깊숙이에 있는 미래에 대한 불안을 보고 하시는 말씀인지?

기도할 때 생기는 마음이 주께서 주신 것인지 아니면 그저 제 마음속의 소원인지조차도 제대로 분별하지 못하는 것이 솔직한 제 모습입니다.

이제 광야생활을 청산하고 가나안 땅으로 입성하기를 소원하는데, 하나님의 사명을 갖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게 아니라 광야생활이 그저 지치고 힘드므로 그만 광야생활을 끝내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보내주세요! 하고 외치는 것 같습니다. 그곳이 하나님이 제시한 가나안 땅인지 아니면 제 눈에 보기 좋은 소돔과 고모라 땅인지도 제대로 분별하지 못한 채...




2006.08.18 14:10:42

글이 좀 길어질 것 같아서 제가 새소식 란에 답을 올리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글쓰기는 로그인후 가능합니다. [8] 웹지기 2007-05-04 446478
공지 답글과 관련하여 죄송한 말씀 하나 [17] 2006-09-06 516499
1146 몰랐습니다. 심명주 2008-01-13 12878
1145 감사를 드립니다. 김영성 2008-01-11 12719
1144 은혜있는 말씀 감사합니다 김어니 2008-01-10 15450
1143 몽골선교를 위해 기도를 하고 있는데... 선교사님의 조언좀... [1] 권오철 2008-01-04 15483
1142 새해에는... [2] 윤동희 2008-01-02 15461
1141 "더 내려놓음" 책을 읽었습니다. meadou kim 2007-12-29 15462
1140 오늘 [더내려놓음]을 읽었습니다. [1] 박재희 2007-12-28 15466
1139 언어는 사랑입니다.... 이지성 2007-12-28 15517
1138 안녕하세요. 송민규 2007-12-28 15591
1137 안녕하세요~ 목동제자교회 영상간사입니다 최성경 2007-12-27 15549
1136 정말 오랜만입니다 ^^ 정은지 2007-12-26 15537
1135 내려놓았더니 안아주시는 주님~♥ 김춘희 2007-12-24 15720
1134 선교사님..^^ 평안 하시죠.. [2] 이춘자 2007-12-23 15482
1133 태안반도 기름띠 존재의기적Ss 2007-12-22 13430
1132 샬롬 곽나영 2007-12-22 15518
1131 잃어버렷던 장소 존재의기적Ss 2007-12-21 12972
1130 노트북 재산1호 존재의기적Ss 2007-12-21 15470
1129 선교사님, 이메일을 오래전에 보냈는데 안읽으셔서 여기에 글남겨요^^ [1] 전용운 2007-12-17 15477
1128 좋은 글 들에 감사드립니다. [1] 마르탱 2007-12-17 15702
1127 몽골선교사님 좀 보내주세요... [1] 이영미 2007-12-16 154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