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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원 입니다.

조회 수 15524 추천 수 0 2006.09.01 21:50:16
이용규 선교사님.

아마도, 지난 6월 경 내려놓음을 읽은 것 같습니다.
여동생이 읽고, 추천하길래, 사 읽었습니다. 여동생은 2003년 캠연장을 다녀갔기에 이 선교사님을 기억합니다. 그리고선, 책을 어느 한 켠에 놓아 두었습니다.

지민이가 진단을 받게 된 8월 2일. 의사를 만나기 전에 기도했습니다.
무심결인 것 같습니다. 단 두 마디가 제 입에서 나오더군요.
"저를 용서해 주십시요. 모든 것을 내려 놓겠습니다."  
두 달전에 읽은 책의 내용이 기도로 나온 것은 무슨 까닭인지 알지 못합니다.  

요즘, 지민이의 치유와 저의 내려놓음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새벽에 교회 의자에 엎드릴때마다 많은 감사도 느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있어서 이런 고난이 있는 줄 압니다.
일상에서, 저를 완전히 내려놓기가 쉽지 않다는 것도 느낍니다. 그럴 때 마다 내려놓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지민이는 지난 28일부터 4가지 수치(백혈구 중성구 혈색소 혈소판)가 상승세에 있습니다. 정상 수치가 올라가는 것은 좋은 현상입니다. 이런 현상이 계속 유지되면 퇴원도 할 수 있습니다. 기도 해 주신 덕분입니다. (캠연장 홈피에 남긴 글에 많은 위로 받았습니다. )

아직은 긴장을 놓을 때가 전혀 아니지만, 초기의 그 급박한 순간을 넘기게 해 주신데 대해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염치없게도 지민이가 쾌유 될때까지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 선교사님과 최주연 선교사님, 동연이, 서연이 모두 보고 싶습니다.
찰스강은 아닐찌라도, 몽골의 푸른 초원이나 한강에서 함께 조깅할 그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이하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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