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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선교사님

조회 수 15553 추천 수 0 2006.05.26 04:08:59
오늘 소설책을 사러 서점에 갔습니다.
평소에 신앙서적을 많이 읽는 편이었지만 왠지 오늘은 편하게,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책을 사고 싶에 맘에 드는 책을 계속 찾아봤지만...우연히 '내려놓음'이란 책을 발견하고는 몇번을 왔다갔다 반복하다가 결국 사서 읽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는 순간 너무 놀랐습니다..제가 요즘 기도하고 있는 제목들을 이 책에서 모두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작곡을 전공하고 있지만 주님을 알지 못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전하는 일에 쓰임받기 원하여 주님이 가기 원하는 그 어떤 곳이라도 가겠노라고 다짐하였습니다.  몇 달 전 태국에 다녀 온 후에 그곳을 잊지 못하고 계속 기도하던 중에  다시 한번 그 땅에 가기 원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느끼고 일주일 후 무작정 떠나기로 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두렵기도 했습니다.여학생 혼자 낯선 곳에서 지낸다는것...그리고 그곳에 대해서 알지도 못하고...부모님과 주위사람들이 저를 걱정했고  계획성 없고 무모한 사람처럼 생각하는 것도 같았지만....
이젠 걱정이 없습니다. 주님이 함께 하시고 나의 가는 길과 모든 일정의 계획을 주님이 함께 하실 것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계획하고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책을 전철에서,,버스에서..집에서 읽으며 사람들을 의식할 틈도 없이 눈물을 뚝뚝 흘리며 나를 향한 주님의 마음과 나 스스로의 대해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너무 큰 감동입니다.  마음 속에 말로 설명 할 수 없는 무엇인가가 느껴집니다. 책을 통하여 성령님께서 나의 마음을 강하게 만지시고 말하시는 것을 너무나 크게 느낍니다. 주님께 쓰임받는 사람이 되기 위해 내려놓아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음을 느낍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나의 갈 길과 일주일 후 (6월1일) 태국으로 가서 주님이 나에게 계획하신 놀라운 일들을 기대하며 기도할 것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하나님과 더 깊이 더 많이 만나고 얘기하고 싶은 생각이 마구 듭니다. 그리고 지금 내 마음속에 있는 "주님이 보시기에 합당하지 않은 생각과 판단"들을 내려놓기 위해 기도할 것입니다. 선교사님을 통해 나에게 말씀하시고 느끼게 하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리고..선교사님의 사역과 건강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진심으로 사랑하고 정말 정말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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