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를 내려놓는다는 것은 우선 그 일이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이고 하나님이 해주셔야 한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되겠지요.  

그 보다 먼저 정리되어야 할 것은 하나님 안에 있으면 그 문제가 더 이상 문제가 되지를 않는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내 근원적인 필요가 채워질 것이라는 것을 고백하는 것이 믿음이고요.  그 외에 우리를 둘러싸는 다양한 좋은 것, 바람과 갈망 등의 문제는 하나님이 채우시기도 하지만 바로 채우시지 않을 수도 있는 것들입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당장 응답하지 않으시고 기다리게 하시며 가장 적합한 때 적합한 방법으로 응답해 주시는 분이심을 신뢰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내 힘으로 그 문제와 씨름하다 지치고 낙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 일을 앞서 행하실 때까지 기다리며 하나님 안에서 그 분을 누리는 것이 내려놓음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길게 설명하지 못함 양해 바라고요.  스스로 묵상하고 또 저의 설교나 글을 보면서 자신에게 주시는 성령의 음성을 들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