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국 노마드 - 인도네시아 이용규 선교사 웹사이트입니다. ::

평안

조회 수 15537 추천 수 0 2006.04.28 13:08:33
기억할지 모르겠다. 고3때 같은 반이었어.^^

네 책을 인규(역시 같은 반)에게서 선물 받고 말 그대로 단숨에 읽었다.

사실, 책 내용은 덤이었고,
제목에서 이미 하나님께서 지난 시간동안 나에게 하시고 계셨던 말씀이
바로 이것이었구나...하며 눈물이 핑 돌았다.

늘 마음에서 맴돌던 문제들,
이것이 무엇일까, 왜 그럴까 무겁게 짓누르던 것들이
모두 내가 내려놓지 못하고 붙잡고 있던 것이었으며,
그것이 다름아닌 세상과 사람을 의식하는(나는 그것을 사람에 대한
연민이라고 착각하고 있었지) "내 안의 어린 아이"의 마음인 것을
이제는 아주 분명히 느끼고 인정한다...

한 줄 한 줄 사이에 네가 얼마나 행복하고 평안한지 느껴져서
전에 없이 자주 눈물을 글썽이며 책을 읽었다.
네가 행복한 것 자체가 얼마나 큰 증거요 영광인지!

아주 먼 길을 돌아 여기까지 와 있지만,
늘 하나님을 새롭게 만나니 나는 오늘 하루가 기쁘고 감사하다.
거기에다 하나님께서 또 너 같은 선물을 보여주시니
선하신 하나님의 이름만으로도 요 며칠 가슴이 꽉 찬 느낌이다.

느끼고 인정하게 되기까지와 마찬가지로 내려놓음 역시 하나님께 맡길 뿐.
이제 나는 나의 발걸음을 멈춘다.

반가움과 함께 감사와 사랑을 전하며

다시 한 번,
평안!!!!

이용규

2006.04.29 15:49:37

이름과 얼굴이 서로 매치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네. 책이라는 통로를 통해서 이렇게 다시 교제할 수 있게 되어서 감사.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한 반이었을 때, 이미 이런 시간이 있게 될지 아셨겠지. 얼마나 재미있는 분이신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글쓰기는 로그인후 가능합니다. [8] 웹지기 2007-05-04 445997
공지 답글과 관련하여 죄송한 말씀 하나 [17] 2006-09-06 515977
306 독일에서 안부인사... [1] 김은중 2006-09-19 15475
305 내려놓음의 행복을 저에게도... 김명숙 2006-12-15 15475
304 "내려놓음"을 읽고 찬미예수 2007-03-02 15474
303 안내부탁드려요--감사 이복윤사모 2006-12-18 15474
302 안녕하세요. 김은희 2007-09-15 15474
301 천국노마드의 꿈을 품었습니다.^-^ 신자경 2006-10-01 15474
300 몽골 귀환프로그램을 계획하며... 송연순 2007-04-09 15474
299 목양교회 시절, 은혜입니다. ^^ [1] 양은혜 2006-11-06 15474
298 영국 집회를 통해서 되돌아 본 나 정성화 2008-02-22 15474
297 궁금한 점 질문입니다. [1] 김인희 2007-08-23 15473
296 갈림길 [1] 갈등 2006-09-01 15473
295 앰프와 마이크 [1] 이진우 2006-07-24 15473
294 집회일정 [1] meadou kim 2007-05-13 15473
293 선교사님, 저 혹시 기억하세요? ^^ [1] 박충언 2006-11-25 15473
292 이용규선교사님, * 김민정 2007-08-30 15472
291 선교사님, 이메일을 오래전에 보냈는데 안읽으셔서 여기에 글남겨요^^ [1] 전용운 2007-12-17 15472
290 선교사님! 뵙고 싶습니다 장승규 2007-06-12 15472
289 주님의 큰사랑을 알게하신 선교사님께 주정환 2007-09-21 15471
288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이기도 2007-05-30 15471
287 제글을 꼭 읽어주세요. [2] 무명... 2007-01-05 15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