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국 노마드 - 인도네시아 이용규 선교사 웹사이트입니다. ::

싸잉바인오?^^

조회 수 15506 추천 수 0 2006.06.22 04:43:01
안녕하세요?
이용규 선교사님 그리고 사모님~*
어떻게 인사를 드려야할지 모르겠네요.
저는 2002년에 몽골에 계신 인세진 선교사님을 뵈러 갔다가
우연한 기회로 이용규 선교사님과 3박 4일 고비사막 여행을 동행했던 4명의 대학생 중의 한명입니다.
철없던 네 명의 청년들을 기억하실런지요?^^
(꼼꼼한 보연언니, 구릿빛 피부의 경현이, 기타를 메고 다녔던 진우오빠, 그리고 흔들리는 차에서도 틈나는 대로 꼿꼿이 잠을 잤던 저.. 이렇게 ^^)

당시에 저는 대학 2학년이었고 지금은 같은 과(사회복지학과) 대학원생이 되었답니다. (선교사님은 미국에서 박사과정 중에 계셨는데 몽골에 잠시 오신 걸로 기억합니다)
오늘 대학원 첫 학기 모든 과제를 마치고 피곤해서 일찍 잠이 들었다가 2시쯤 깨었는데 왠일인지 잠이 오지 않아, 감사한 마음으로 선교사님의 책을 읽다가 반가운 마음에 글을 남기러 왔습니다.

전에 김우현 pd 의 팔복 두번째 이야기에서 이용규 선교사님의 이름을 뵙고도 참 반가웠었는데! <내려놓음>을 쓰신 것을 알고서 바쁜 학기 중이라 바로 읽지 못하고(내려놓지 못하고^^;) 남자친구에게 먼저 이 책을 선물하고 이제야 보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이 책을 다 읽은 후의 감동을 나누면서 한마디로 정말 '사랑스러운 책'이라고 표현했는데 저도 한 장 한 장 넘기며 그 의미를 공감하고 있습니다. ^^

2002년 몽골 여행(저희는 약 2주간의 일정이었는데)은 제 삶에 있어서도 큰 의미를 남겼습니다. 당시에는 하나님의 뜻을 좇아 산다는 것이 무언지도 몰라 방황 아닌 방황을 하던 날들이었는데, 돌이켜 보면 그때의 여행이 제 삶에 있어서는 전환점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 동행한 친구들을 통해, 그리고 우연히 만나 이렇게 다시 한번 하나님 안에서 책을 통해 만난 이용규 선교사님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저에게 말씀하시려고 했던 것들을 이제야 더 선명하게 깨달아 갑니다.

더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데 다 전하지 못할 것 같네요.
나중에 책을 다 읽고 또 한번 들르겠습니다. 선교사님도 다른 긴 일정으로 이 글을 나중에 읽으실지도 모르겠네요. ^^

참, 그 때 네 명의 청년들은 잘 지내고 있고,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 안에서 성숙하기를 갈망하는 모습으로 지내고 있답니다. 보연언니는 학교에서 단기선교를 다녀온 뒤에 유학을 준비중이고, 경현이는 신림동의 모교회에서 날마다 새벽을 깨울 뿐 아니라, 저희들에게 늘 새벽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답니다. ^^;; 그리고 인세진 선교사님은 제작년에 한국에 오셔서 MK 사역을 하고 계시고, 저희들과 끊임없이 믿음의 교제를 나누고 계시답니다.
그중에서 김진우 형제는 2003년 겨울에 몽골의 선교사 자녀들에게 공부를 가르쳐주러 또 한번 몽골에 다녀갔었고, 작년 여름부터 저와 교제를 하고 있답니다 ^^* 사실 아까 말씀드린대로 진우오빠가 이 책을 먼저 읽었는데 제가 먼저 인사를 드리게 되네요~*

다들 책을 통해 선교사님을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혹시 또 기회가 된다면 찾아 뵙고 싶네요~
이용규 선교사님 가정과 두레교회의 식구들에게 하나님의 평안이 넘치기를 기도하며 이만 줄일게요.
바이시떼~!

이용규

2006.06.30 17:14:39

반갑네요. 그 때 같이 여행했던 것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 때는 나도 철없던 때라 어른 노릇한다고 해서 같이 있던 일행들을 불편하게 했던 것 생각납니다. 이렇게 또 다른 통로를 통해서 나눔을 갖게 되어 감사하네요. 혹시 진우 형제와 둘이 찍은 사진 있으면 사진방에 하나 올려주세요.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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