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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 누님~
같이 울란바토르에 살면서도
뭐 그리 바쁜지 제대로 연락도 잘 못 하고 지내네요.. ^^
복음학교는 잘 갔다 오셨죠?
나도 참석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학기 마무리랑 여름 학기 때문에 엄두도 못 냈네요.

오늘 IVF 후배들 클럽을 방문했는데
거기에 누나랑 선교사님의 홈페이지 주소가 있어서
후딱 찾아와 봤답니다.

요즘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내려놓음'에 대해서 언급하더라고요.
그 때마다... 사실 선교사님이랑은 안면도 없으면서
그냥 누나와 같이 몽골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조금은 으쓱하게 되던걸요. ㅎㅎㅎ

혹시 가능하면 책 한권 받으려고 했는데,
얼마전에 MIU의 노성철 형님을 만났는데
그 형의 말에 의하면 이미 다 나눠 주고 남은게 없다면서요?
참, MIU 노박사님은 제 어릴적 교회 형님이랍니다.
여기서 보고 깜짝 놀랐잖아요.
누나 보고 놀란 것처럼... ^^
누나와 마찬가지로 한 10년 전에 보고는 여기서 다시 봤지요.

저는 이제 여름 학기도 마치고
한가하게 여러 업무들을 정리하고 있답니다.
7월말이나 8월에 한국으로 돌아가려고 해요.
두 학기 생각하고 왔는데, 그 시간이 참 빨리도 갔네요.
이제 또 어떤 길을 가야 할지
여러모로 많은 생각들을 하고 있답니다.
가기 전에 한번 볼 수 있으면 뵈요... ^^

참, 그리고 여기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누나 프로필 사진.
실물보다 너무 안 예쁘게 나왔어요.
속히 제대로 나온 사진으로 바꾸시기를~~~

그럼 누님,
요즘 몽골 태양의 자외선이 장난이 아닌데...
누님의 20대 피부 잘 보호하십시오.

그럼 이만.. 꾸뻑.





이용규

2006.07.08 21:41:24

안녕하세요. 말씀으로만 들었습니다. 번번히 IVF 모임에 못나갔었지요. 이제 돌아가시는군요. 아내가 따로 연락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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