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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용규 선교사님.

저는 공학을 공부하는 박사과정 학생입니다. 그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피상적으로만 알다가, 얼마전  KOSTA를 통해서 큰 은혜를 받고 그동안 제가 얼마나 성경을 제 맘대로 희석시켜 받아들였는지 깨달았습니다. 특히 저의 마음을 찌르는 것은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하도 많이 들어서 진부하기까지 느껴지는 그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나 성령님께서 제 마음을 만져주시고, 그분의 마음을 제 마음 속 깊이 이해했을 때, 이 지상대명령을 현실적인 저의 삶의 목표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또한 하나님께서는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는 지상명령을 주시기 전에 먼저 "생육하고 번성하라. 땅에 충만하라"고 하는 문화대명령을 주셨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만약 사람이 타락하지 않았다면, 굳이 복음을 전할 필요조차 없었겠지요.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알고 진정한 예배를 드릴테니까요.

선교사님께서도 유학을 하시고,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공부를 하셨을 텐데, 처음 몽골로 떠나는 과정에서 어떤 고민을 하셨으며, 또 몽골이라는 현실적인 공간에서, 어떻게 이 두가지 서로 상반되는 듯이 보이는 명령을 수행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허영석 드림
* Soojung Kim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6-08-25 13:38)

이용규

2006.08.26 22:36:35

제가 경험하기로는 이 두 가지가 서로 상반되지 않습니다.
몽골로 떠나면서 고민도 별로 없었고요. 그저 하나님이 주신 길을 따라갈 뿐 내가 무엇을 이루려는 생각이 없었습니다. 무언가를 하나님을 위해서 이루어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그저 내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서 일하실 수 있도록 나를 내어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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