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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놓음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조회 수 15521 추천 수 0 2006.09.01 18:31:38
제겐 여러명의 조카가 있는데, 그 중 한 아이가 서울교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교육철학을 전공하던 중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선교사의 길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어려서부터 신앙으로 다져진 아이였고 학교서나 교회서나 신신한 주님의 제자로 살기를 항상 힘쓰는 아이였는데..
문제는 그런 자녀들의 믿음에 비해 부모님의 믿음은 거의 머리로만 아는...그런 정도여서 자녀의 선교사 가는 길을 축복하기는 커녕....배신감(?)으로 속상해하고 있답니다.
교원임용고사를 치고 누구나가  부러워할 튼튼한 밥줄(
?)이 될 길을 버려두고 가느냐고 난리아닌 난리를 ....
솔직히 전 그런 조카의 믿음 부럽고 그런데..가족들도 죄다 자기의 믿음의 분량대로 말을 하고 있는 상태지요.
물론 조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하나님의 길을 가겠지만..
현재로서 제가 선교사님께 여쭙고 싶은 것은..

저의 언니나 다른 가족들은 선교사를 갈때 가더라도 임용고사보구 가라는 것인데..조카의 경우는 지가 기도하면서 공부하고 시험치렀는데도..두 번씩이나 떨어지니까 하나님께 물었답니다. 조카는 임용고사 합격하고 향후 5년 정도 교직생활하다가 돈 좀 모아지면 선교를 갈 생각으로 그렇게 합격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었는데..하나님께서는 낙방이라는 결과를 주셨고 그것을 놓고 하나님께 기도하던 중 하나님께서는 그런 조카의 개인적인 계획도 내려 놓기를 원하시기에 그동안 지가 준비하던 것을 궤도수정하고 선교준비를 하고 있었나 봅니다.
저의 언니(조카의 엄마)는  임용고사보고 합격하고 나서 가면 어떻게 하느냐고 합니다.
인간적인 눈으로 바라봤을 때와 영의 눈으로 바라봤을 때의현격한 차이가 나겠지만..저의 언니 믿음의 수준에선 도대체 용납이 안되는거지요.
그리고 저의 다른 언니들(아이의 이모들)조차도 임용고살 보고 합격하고 가라는 식의 말을 계속하고 있는데..아이는 지가 하나님께 이미 응답을 다 받았기 때문에 세상사람들의 어떠한 조롱과 비웃음도 자기에겐 아무 상관이 없다고 더이상 임용고사를 치를 의사가 없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아마도 제 생각엔 하나님께서 늘 기도로 말씀으로 준비하고 있는 조카에게 그런 확신을 주신데에는 하나님의 방법과 세상사람들의 방법은 다름을 인정하게 하시게끔 할 거 같긴 한데..
부모와의 갈등조차도 하나님께선 궁극적을로 좋은 방향으로 해결해 주실 것을 믿고 기도하겠지만...
이럴때는 어떻게 조언을 해주어야 하는지요??
전 우리언니가 자식마저도 하나님께 내려놓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저의 언니 믿음이 아주 적고 세상적인 욕심으로 가득차서 쉽게 놓아질 거 같지는 않지만..그것마저도 결국엔 조카의 기도를 통해 지 엄마가 하나님앞에 엎드러지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2달 정도 남은 임용고사를 치러보라고 권유해야 할지 어쩔지 모르겠어요.
조카는 하나님이 살아계심과 예수님이 재림하실 것을 반드시 믿고 천국을 소망하며 살아간다고 하면 선교야 말로 하나님께 가장 큰 상급 받을 일인데..엄마가 왜 그렇게 언성을 높여가는건지 모르겠다고..설득을 하더군요.
저의 언니의 영적인 상태를 조카들과  저는 알거든요..세상욕심으로 가득차서....지금은 도대체 대화가 안될 지경이거든요.

최상의 방법은 기도이겠지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까요?/
선교사님의 조언 부탁드릴게요.




이용규

2006.09.02 12:20:23

조카님과 글 쓰신 분께서 답을 알 것 같네요. 기도 가운데 하나님이 주시는 확신을 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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