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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언제 모여요?"

조회 수 15493 추천 수 0 2006.09.15 17:24:09
책을 읽고 나서 참으로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첫부분은 이해도 안가고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갈수록 와 닿더라구요.
친구가 꼭 읽어야되는 책이라고 해서 그자리에서 사서 읽고 다른 친구에게 빌려주었습니다.

몇달전 설교중에 목사님께서 제게 물었습니다.
"자매는 예수님의 제자중 3명에 속합니까?,12명에 속합니까?,
70명에 속합니까?,허다한 무리에  속합니까?"
라고 말입니다.
저는 대뜸 허다한 무리라고 대답했는데 그후에 참으로 많은 질문을 제자신에게 하게 되더라구요.
허다한 무리에 속하긴 싫었나 봅니다.
선교사님은 지금의 사역을 확실하게 응답받으셨는데 저는 아직 저의 사역이 무엇인지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사역을 주셨는데 저는 알지도 못하고 있다니...
이것도 내려놓지 않음에서 오는 자기 교만인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는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그리고 BCCC(직장인 제자화 모임)에 참석하고 있구요.
요즘 신미전도종족으로 직장이 뜨고 있잖아요.
(홈피가 bccc.kccc.org 입니다.)
제가 봐도 직장은 황금알을 낮는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7월 달에 이모임에서 진행하는 전도 훈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제 마음에 또다른 사람과 교제를 하고 싶은 맘이 생기는 겁니다.
한 친구를 잡고 성경공부를 하자고 했더니 흔쾌히 좋다고 하는 겁니다. 그런데 그친구(후배)가 다른 사람을 한명더 데리고 온거에요.
그러면서 이렇게 저렇게 알려져서 총5의 친구들과 나누게 되었어요.
모임을 통해서 나누기도 하고 가르치기도 하지만 한 쪽 마음에는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마음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고 모이라고 했는데 거절을 당하면 어쩌지?라는 두려움도 생겼습니다.
허나 선교사님을 통해서 알게된 것은 '내가 하려고 했구나'
였습니다. 시작하신이도 하나님이시니 이끌어 가실 분도 하나님임을 신뢰합니다. 저는 그저 맡기면 되는 것을요.
'내려놓음' 을 연습하려 합니다.

이끌어가실 하나님을 경험하려합니다.
오늘 한 친구가 이런말을 합니다.
"우리 언제 모여요?"
기적은 이미 시작되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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