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국 노마드 - 인도네시아 이용규 선교사 웹사이트입니다. ::
신앙생활 가운데 가장 많이 듣는 단어이면서도 가장 어렵게만 느껴졌던게 주님앞에 모든것을 '내려놓으라!'는 말이었습니다.
내 앞길에 펼쳐진 삶의 다양한 여정들을 온전히 주님께 맡길때 진정으로 내 영혼이 자유로울수 있다는 사실을 머릿속으로는 알면서도 몸과 마음으로 실천하기란 정말 어려웠습니다. 제 어리석음의 한계일지는 몰라도 하나님께 맡긴다는 것과 인간의 자유의지와 노력에 대한 갈등사이에서 계속 방황하며 지냈습니다. 마치 나의 소망과 하나님의 길은 서로 상반될거 같은 두려움에....

그러던차에 마침 제 고민의 제목과 똑같은 제목의 선교사님의 책을 선물받고 혹시나하는 기대감으로 책을 펼쳤습니다. 사실 그동안 많은 책들과 기도속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찾고자 노력하였지만 잘 되지 않았기에 이 책을 받았을때도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은 마침 꼭! 필요한 순간에 꼭! 필요한 선물을 하나님께서 제게 주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도 저는 무엇을 어찌 내려놓아야할지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다시 한번 이 책을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 책 내용중에 하나님은 결코 우리의 소망과 의지와 반하는 일을 억지로 시키시지는 않는다는 말씀에 큰 위안을 받았습니다. (^^)

아직도 하나님앞에 나 자신을 내려놓지 못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어떤 길인지 몰라 방황하지만 그래도 신실하신 나의 하나님은 여전히 사랑의 눈으로 나를 바라보시고 지금 이순간에도 나를 부르고 계신다는 믿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선교사님과 또 이 책을 제게 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그리고 금요철야때 늘 기도순서중 하나로 여겼던 몽골파송 선교사님들에 대한 기도와 후원이 정말로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갑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보이지않는 낯선곳에서 복음을 전파하고 계실 이 땅의 수많은 선교사님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리고 이런 마음을 제게 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 모든것이 오직 주의 영광으로 빛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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