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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조회 수 15487 추천 수 0 2006.11.15 02:27:09
우선 숨 한번 쉬구요~^^
안녕하세요 선교사님!
어제 문득 학교 친구가 "내려놓음"이라는 책을 빌려주어서
책을 읽으면서 또 다 읽은 후에
밤 새도록 눈물이 계속 흘러내렸답니다^^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다들 전쟁을 하며 살아가고 있구나 하는
위로와 안도감 또 찔림 참 많은 것들을 느꼈습니다
저도 지금 유학중인데 선교사님이 계셨던곳 근처(?)
캐나다 몬트리올에 있답니다
이제 마지막 학기를 (사실 이렇게 말하기도 뭐한데.. 저 만의 생각이죠^^)
앞두고 있는 이 상황에서 선교사님의 책을 읽으며
3년전의 제 모습이 오버랩 되었습니다
그때는 정말 제 공부를 통해 주님이 영광받으시고
주님을 위한 그런일에 사용하겠다고 다짐했었는데
바닥까지 내려간 자존감을 안고 이제는 무엇을 해야되나
어떤모습으로 한국에 나타나야 되나
그제 제 생각하기에도 벅차 하루하루를 스트레스로 보내고 있었습니다
사실 힘든 공부 와중에서 그래도 공부보다
여기 캐나다에 와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고
또 많은 은혜를 체험했고 그걸로 족하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래도 하나님 부끄럽잖아요 어떻게 제발 좀 해주세요 라는
생각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정말 주님 한분만으로도 만족한던 때가 있었는데...
제목 자체가 사실 저에게 아주 무겁게 다가왔었습니다
내려놓음..
확실한 방법인걸 알면서도 가장 실행하기 힘든 일이라는걸
잘 알고 있기에 말입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이 말씀 붙잡고 무거운 것들 다 내려놓고 주님한분만으로 만족하는
그 아무것도 가진것 없었던 그때의 마음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또 선교사님의 사역과 가정의 평안과 건강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여호와 닛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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