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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침을 주소서

조회 수 15485 추천 수 0 2007.01.04 17:53:10
저는 1급 지체 장애인입니다.
2000년 교통사고로 이리 되었지요.
그런데 의문이 있습니다,
책대로라면 이 세상일,될대로 돼라 하고 나자빠지는걸로 볼수도 있지 않나요?
저는 병원치료를 받으면서 이런 기도의 과정을 거쳤습니다..
1. 치료사에게 지혜를 주시고...
2. 제 몸을 열어 주셔요.
3. 하루 치료가 하루 재활을 앞당긴다 믿습니다.
4. 아니요. 기적을 구합니다. 오늘도 엄청난 기적으로 임해 주셔요. ...
이러다 이 책대로라면 자 , 치료를 주님께 맡깁니다. 알아서 해주십시오,,,라고 해야 되나요?
물론 주님께 대한 신뢰가 우선되어야함을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
그런데 그냥 내려놓기만 하면,
나는 쏙 빠져버리는게 아닌가 싶어 아주 헤까립니다.
가르침을 주소서.

이용규

2007.01.04 18:57:50

참 힘든 길을 가는 상황이시네요. 무어라 말해도 위로가 안되겠지요. 주님이 위로하시기를 소망합니다.
먼저 교통사고를 허락하신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물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기적을 통해서 영광받으시는 것인지 아니면 형제님의 불편함을 가지고 주님이 사용하시기를 원하는 것인지...
그 주님의 뜻이 내 안에 감사함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내려놓는" 것이 되겠지요.
내게 갈망이 있고 하나님의 목적이 있을 때 내 갈망을 죽이고 하나님의 목적에 맞추는 것 이것이 "내려놓는" 과정이라고 하겠지요. 내 갈망을 고집하는 한 하나님의 목적이 드러나지도 이해되지도 않습니다.
이 일 가운데 사랑의 주님의 위로와 만지심과 역사하심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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