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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조회 수 15522 추천 수 0 2008.02.04 22:51:00
안녕하세요

저는 유학을 준비하는 이제 서른살이 된 자매입니다 -.-

저도 여기 왜 글을 쓰고 싶은지 잘 모르겠지만,

몇 달전부터 설교때마다 각기 다른 목사님이 이 책에 대한 말씀을 하셔서

그리고

기도원 스크린에 비친

내.려.놓.음. 이라는 글씨가 너무 선명하게 가슴에 박혀

책을 읽었습니다.

책을 읽기 시작한 몇주 전은

영국대학원에 원서를 넣고 오퍼를 기다리는 중이였습니다.

저는... 사실... 영어도 못하고

집안도 어려워서..

더이상 내려놓을 게 없다고 믿었었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고 나서

그리고 수요예배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며

제가.. 제 인생을 마치 제 것인양 쥐고 흔들었다는 것을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회개한 날 저녁 오퍼메일을 받았습니다.

9월에 입학 예정이지만...학비는 단 한푼도 없습니다.

한국에서 마친 석사도 하나님께서 그때그때 필요한 만큼 채워주셔서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가끔은...불안이 엄습합니다.

하나님께서 필요하시면 보내주시겠지요..안보내주시면 또 다른길을 열어주시겠지요... 하지만 늘 까먹고 불안해하는 게.. 인정하기 싫지만 지금의 저입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며, 선교사님의 공부는 선교에 큰 도움이 되었지만, 저의 이 공부는 하나님이 무엇을 위해 쓰시려나... 하고 생각한 순간... 책에 이런 내용이 있더군요... 몽골에는 좋은 '박물관'이 필요하다고... 그래서 또 생각했습니다.. 아.. 나의 학문도 하나님께서 써주시겠구나..라고요^^ (저의 전공은 library이고, 이제 합격한 학교는 museum에 관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학위를 마치게 되면.. 하나님이..하나님 마음대로 써주실 것을 기대하며....그냥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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