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국 노마드 - 인도네시아 이용규 선교사 웹사이트입니다. ::
선교사님의 내려놓음이란 책을 작년에 읽고,
덮어놓았다가 얼마전에 다시 꺼내들어 처음부터 다시 읽게 되었습니다.

지금껏 인생에서 가장 절실하게 하나님을 찾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9개월로 접어든 산모입니다.
늦은 나이에 아기를 가져서 기쁜 마음과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지내다가
얼마전에 초음파를 통해 애기 뇌에 물혹같은 게 발견되었답니다.

지금껏 잘 자라고 있음에 행복하기만 했는데
출산을 준비해야 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는데
이런 일이 생기니 마음이 온통 아픔으로 어지럽기만 합니다.

부모의 마음은부모가 되어봐야 안다는 말을 되새기게 됩니다.
그러면서 하나님도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 주실 때 그 마음이 어땠을까...
새삼 마음이 많이 아파왔습니다.

물혹이 커질수도 줄어들수도 없어질 수도 있는 모든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데, 만에 하나 커지게 된다면 그 이후에 대처에 대해 마음의 각오를 해야 겠지요.

하늘이 무너진다는 느낌...

선교사님, 애기가 너무 너무 불쌍해서 울고 또 울고 또 울고...
아직 아무 결론이 난 건 없지만,
좋지 않은 상황에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태명이 기특이인데요,
이 아기를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기도와 그럼에도 감사의 마음을 갖는 거라는 생각이 들지만,
순간순간 제 마음에 불쑥 들어오는 불안으로 인해 많이 두렵기도 하답니다.

"생명과 안전에 대한 염려마저 내려놓는다"는 선교사님의 글을 다시 읽고 또 읽어 보지만, 내가 지금 내려놓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요?

믿음이 있긴 하지만, 믿음이 많이 약한 저를 발견하게 됩니다.
같은 기도를 또 하고 또 하고...

선교사님,
제 아기가 하나님이 주신 특별한 선물이라 생각하고,
기뻐만 했는데
제가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선교사님, 제 아기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제가 지금 상황에서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가르쳐 주시겠어요?
그냥 믿고 있으면 되는 건가요...

최만배

2009.11.13 21: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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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혁

2010.01.02 10:15:07

제아이도 머리에 어른주먹만한크기의 물주머니가 있어요. 초1때 발견됐는데 지금 중3올라갑니다. 무사히 잘 크고 있지요. 수술을 하자니...두고 보자는 의사말씀도 있었고... 지금까지 열심히 기도하며 잘 살고 있습니다. 평생기도하며 살라는 말씀인지도 모르죠 !^^ 동혁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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