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국 노마드 - 인도네시아 이용규 선교사 웹사이트입니다. ::

저는 어릴때부터 신앙생활하면서, 요즘들어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제가 과연 믿음이 있는가, 중생의 체험을 한자인가. 이런 고민이 많습니다.

 

존 웨슬리나 찰스 스펄전과 같은 유명한 사람들은 중생의 체험과 시기가 명확한데, 왜 나는 그러지 못하는가 고민이 많이 됩니다. 물론, 그런 성령의 체험은 많이 했고, 제 마음과 삶의 변화를 했지만, 그때가 언젠인지도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고민을 참 많이 하고 있는데요.

 

이것뿐만 아니라, 제가 믿음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의지로는 예수님이 나의 죄를 위해서 죽으시고 부활하시것은 믿고, 주님으로 고백하지만, 마음으로 정말 확실히 믿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어쩔때는 믿는 것 같기도 하고, 때로는 변하는것같습니다. 내가 감정적으로 믿고 있는지도 의심이 되고요. 그렇다고해선 선교사님이 '같이 걷기'에 쓰신것처럼, 일부로 안믿을려고 해도 안믿어지는 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내 스스로 믿음이 없는 자라고 단정지으면 주님께서 저를 버리실것 같은 느낌도 많이 듭니다.

 

저는 나같은 죄인을 살리신 주님의 은혜에 감격한 적도 많고, 하나님의 사랑을 느낀적도 많고,  방언도 받았지만, 이런것이 다 가짜였나 생각도 들고, 좌절감이 많이 드네요.. 주님이 웬지 나만 싫어하시는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저는 주님을 더욱 사랑하고 가까이하고싶은데, 주님이 웬지 저를 버리시는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들어 괴롭네요.

 

제가 기도를 요즘들어 바쁘다는 핑계로 안해서, 시험에 드는것일까요?  많은 사역으로 바쁘실텐데, 영육간에 건강하시고, 부족한 질문에 천천히 답변해주셔도 상관없으니, 부디 강건하시고, 크게 쓰임받길 기도하겠습니다.^^


이용규

2011.08.13 15:35:44

남편과 같이 살면서 내가 결혼한 것이 맞나 생각하는 일은 우스운 일이지요.  질문이 바뀔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그를 사랑하고 있는가?  충분히 서로를 누리고 있는가?  서로 더 깊은 연합으로 가고 있는가?  관계가 자라가고 있는가?  이것이 현재 더 중요한 질문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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