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국 노마드 - 인도네시아 이용규 선교사 웹사이트입니다. ::

안녕하세요.  요즘 목사님의 책을 읽고 많~이 위로가 되는바 입니다~

흠.....언젠가 두바이에서 설교하시는걸 들은적이 있습니다만;;;; 기억나는건

'제 계획이 뭔줄 아십니까? 전 계획이 없읍니다' 라는거밖에는;;; ㅋㅋㅋㅋ

흠....전 두바이에서 살다가 몇달전에 플로리다에 이사오게 된 고2 학생인데요.

처음에 하나님께서 플로리다에 가게 될거다 했을때는 너무 심란했습니다.

두바이와의 교육 방식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고, 친구들과 남친과 헤어져야 했고...그리고 고 2때 전학을 간다는건 무지......여러모로 힘든일이거든요.

그래도 아...뭔가 하나님의 계획이 있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단순하게 왔습니다.

그러나.  적응하기가 너무도 힘이 들어서 나중엔 하나님이 원망스러웠습니다. 매일 자기전에 그냥 자다가 죽어버렸으면 하는마음과, 매일 일어날때면 하나님께 불평을 했습니다. 왜 날 또 살게 하셨나요.

그리고 무엇보다 성적에서 오는 압박이 너무 심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하나님한테 어떻게 좀 해달라고 했으니까요.

솔직히 목사님 내려놓음 책 읽으면서 아...' 이건 딱 난데?' 이런 생각들었습니다. ㅋㅋㅋ

목사님 유학생활 하시는거 어렵다던거. 음....저는 공부를 잘하던 편이었는데...플로리다에 오면서 갑자기 성적이 뚝 떨어지는거에요.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저에게는 성적이 제 생명이었거든요.  그 낮은 자존감에 허덕이며,.저도 학교생활에 쫓기면서, 잠에 쫓기면서, 공부를 열심히 하며, 목사님처럼 지금 죽으면 편히 쉴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처음엔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더, 더, 더 열심히. 그런데도 계속 실패만 죽죽 하다가 이런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열심히 하고 또 하나님힌테 도와달라고 기도도 했는데 왜 안주실까?' 뭔가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흠....음.......노력을 해도 안되자 이건 제 능력밖이란걸 깨달았고 그냥 포기해버렸습니다. B를 받으면 죽는줄 알았습니다.  근데....생각을 해보니까 하나님이 제가 B를 받게 허락하셨다면, B를 받아도 되겠구나..내 인생에 그렇게 크게 해가 되진 않겠구나....아...그니까..음..if he said it's okay, then it means it's okay to happen. 이런거? 그뒤로 그냥 시험에 낙제해도 그렇게 죽고싶진 안았습니다. 음...그와중에 목사님 책을 읽게 되었고, 좀더 많이 묵상하게 되었는데요.....제가 이렇게 생각하는게 맞는길인지 답을 모르겠습니다!!  공부를 포기하다 시피 하는게 맞는걸까요!  하나님은 정말 제 인생에 일하시고 계신거 맞죠?  음...그리고...아직까지 그 남친을 사귀고 있는데...어느순간부턴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도 하나님한테 허락을 받아야겠다.  기도를 해봤지만...답장이 없는데....역시 헤어지란 말일까요? 아...;;;;; 싫은데!!!!!!!!!  모르겠습니다....


이용규

2011.09.27 03:02:25

지금 조직신학적인 고민과 질문을 하고 계시는군요.

물론 시험 성적에 따라 자신의 감정 상태 그리고 영적 상태가 좌우되는 것은 바르지 못하지요.  성적에 묶이는 것은 영적으로 문제가 됩니다.

그러나 반면 포기와 내려놓음은 다른 것입니다.

게을러서 계획조차 세우지 않는 것과 의지적으로 하나님께 맡기기 위해 자신의 계획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은 다른 것이지요.

"더 내려놓음"에서 이런 부분들을 설명하려고 했지요. 

 

뭘까.

2011.09.29 17:04:52

감사합니다. ^^

음.... 하루하루 열심히 살다보면 내가 가야되는길로 가져 있겠지.

기도도 하고 있고. 네. ㅋㅋㅋ ㅋ이런생각으로 꿈을 가지지 않고 있었는데...계획을 세운다....저에겐 계획을 세울 힘이 남아있지 않은것 같습니다. 음...이것도 기도해 보겠습니다. 무튼. 감사합니다~ 

뭘까.

2011.12.21 10:07:53

안녕하세요. 그냥 요즘 변화를 나누고 싶어서요. ^ ^

위의 글을 이제보니 좀 민망하네요;;; ^ ^;;;;

저 글을 쓴지 짧은 몇개월이 지났습니다.  근데 제 삶에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뭐;;; 하루 아침에 그런건 아니구요. ㅋㅋㅋ 아직도 힘든때가 많지만 절망적인 순간이 적잖이 많이 있지만 조금씩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는 느낌입니다.  많이.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집니다.  절망적인 순간에 넘어지지 않습니다.

요즘은 하나님이 저를 쓰시리라는 비전이 있습니다. 소망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 의료봉사...를 생각하고 있지만 그것도 하나님한테 맡기려구요~ ^ ^

목사님 책을 읽으면서 하나님과 같이 겉는 삶에 대해 많은 묵상을 하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목사님도 새해 복 많이 많이 많이 받으세요~  메리 크리스마스. <3

Despair is deeper than reality. Pain is deeper than death. Still, God's grace is deeper than despair. God's love is deeper than death.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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