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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의 응답, 하나님께 감사~!

조회 수 15514 추천 수 0 2006.09.04 14:04:15
며칠전 조카의 선교사로의 부르심에 관한 글을 쓴 자매입니다. (서울교대 졸업한 조카에 관한 아래 글)
며칠동안 저의 언니와 형부는 자식에 대한 걱정반, 배신감(?) 반으로 몹시도 괴로와하더니, 어제 교회가서 예배드리고, 목사님과 상담하고...나더니 절충안으로 임용고사 보고 가면 선교사로 가는 것에 대해 말리지는 않겠다고 하더군요.

또 조카는 조카대로 그 문제를 놓고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니가 무엇을 하던지 나는 네편이라는 확신을 주셨기에 엄마의 요구대로  임용고사를 준비하기로 했답니다.
그것이 단지 엄마의 욕구충족이 아니라 영적으로 미약한 엄마, 아빠를 설득시키기 위한 일종의 징표(?)로서 도구일뿐이라는 것이라고..

언니도 조카가 임용고살 합격하고나서 선교사로간다고하면 언니 마음에 자식이 임용고사 실패해서 선교를 간게 아니라는 일종의 면피용(?) 체면을 유지할 수 있으니까 허락한 것이라고 봅니다. 언니에겐 늘 자랑이던 자식이 임용고사에 실패해서 선교를 간다는 사람들의 수근거림이 자신의 수치(?)가 될 것을 염려해서 내놓은 일종의 면책용 수단이겠지만 말입니다..

조카 말에 의하면 엄마의 욕구충족을 위해서 시험을 보는것이 아니라, 기도중에 하나님께서 어떤 순간에도 하나님은 내 편이라는  확신을 주셨기에 시험에 응시하는 것이지 엄마를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고.... (도저히 지금의 엄마 아빠 의 영적 상태로는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아무리 설명해도 통하지 않으니..) 눈에 보여지는 결과물을 내놓고자 엄마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조카지만, 참 그 믿음에 눈물이 나더라구요.
동시에 선교사님의 그 믿음과 같이 쓰임받는 그릇의 모습이 저런거로구나..하고 제게도 도전이 되구요.

저도 선교사님의 책을 얼마전에 읽고 참 많은 감동과 도전을 받고 있었는데..마침 이런 일을 통하여 내려놓는 것에 대해 다시한번 조카를 통해 자극을 받고 감사드리고 있어요.

선교사님 책에서도 언급하신 바와 같이 하나님은 조카를 위해 아주 세밀하게 계획하고 인도하시고 있음을 조카를 통해 알게 되었고, 무엇보다 어느 상황에서도, 어느 곳에서도 하나님은 내 편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는 조카의 믿음이 참 귀하게 느껴졌어요.

아마도 선교사님처럼 매 순간을 세밀하게 터치하고 계신 주님을 바라보는 조카가 하나님의 일을 능히 잘 감당하리라 믿습니다.
조카가 제게 하는 말이.."이모가  무인도에 혼자 버려진 상황에 처해 있더라도, 오직 하나님과의 긴밀한 교제를 통해 하나님께서 공급해주시는 것으로 만족하고 감사하며 모든 것이 내가 한 게 아니라 주님이 하신거로구나 하는 믿음의 고백이 나오기까지 내려 놓아야 한다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입으로 고백할 수 밖에 없는  그러한 단계까지의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없으면 주님일을 하는 것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을 것이라고..."말하면서 말씀과 기도의 중요성을 재확인시켜주더군요.
이렇게 하나님은 신실하시고 좋은 하나님이심을 다시한번 깨닫게 됩니다.
임용고사가 2달 밖에 안 남았지만, 하나님은 조카가 가는 길을 평탄케 하시기 위해서라도 합격해 주리라 믿습니다. 설사 그리아니 하실지라도 하나님은 최상의 것으로 인도해 주실 분이심을 믿습니다.

선교사님의 아내분 되시는 최선교사님의 대학원 박사과정 시험을 앞두고 이미 선교사님께서 기도를 통해 응답받은  "합격은 준비되어 있으니 편안히 가서 시험보고 오라"고 용기를 주었던 부분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주님은 이미 조카의 믿음을 달아보시고 확신을 주신것이라 믿기에 선교사로 가는 그 길에 임용고사가 문제가 되지 않음을 저도 확신합니다.

의인은 넘어져도 결코 엎드러지지 않음은 주께서 항상 붙들고 계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선교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이젠 저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발견하기 위해 말씀과 기도로 준비하겠하겠습니다.

물질로 직접 후원은 못하지만, 선교사님 책 사서 주변인에게 권해주고, 다른 사람에게도 적극 권하고 있답니다.. 그것이 제가 선교사님 책을 통해 받은 하나님께 감사의 표현입니다.

평안하셔요~!
서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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