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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놓음을 읽고^^

조회 수 15521 추천 수 0 2006.11.30 12:22:48
저는 목장 사역을 하면서 내려놓음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려놓음' 이라는 책이름을  들었을때 매우 친근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새롭게 하소서" 에서 내려놓음의 저자인 이용규목사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먼저는 얼굴이 화면가득히 들어왔는데 저는 얼굴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어쩌면 저렇게 아이같은 얼굴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다음에는 말씀하시는데 그 겸손함과 묻어있는 주님에 대한 신뢰로 가득차 보였습니다.



저는 새롭게 하소서를 보면서 엉엉 울었습니다.



주님이 함께 하심을 너무나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책으로 다시한번 접하게 되니 그때와 같이 감동 그 자체입니다.



김용규 선교사님의 아들은 동연이인데 동연이에게 사막을 보여주면서



"동연아 너 여기 갈래 "



"아니"



"엄마가 여기에 있어"



"나 갈래 거기 좋아"



저는 이 대화를 읽고 참 느끼는 것이 많습니다.



내가 어느 곳에 가있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곳에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가가 중요함을 알려주는 대화이기에 ....



저는 내려놓음이라는 책에서 저에게 주시는 말씀을 몇가지 나눠보고자 합니다.



책내용중에 하나님과 함께하는 좁은길을 선택하는 자에게 준비해  두신 하나님의 축복은 그 길을 선택하기 전에는 불 수가 없다.



하나님께서는 이삭 대신에 희생제물을 준비해 두신 양을 아브라함이 순종하기로 결단한 이후에만 불 수 있는 것이었다.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은 우리가 미래를 내려놓은 손종의 결단을 하기 전까지는 철저히 가려져 있다.  



저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아브라함의 길을 선택할 수 있을까 하고 그럼에도 불고하고 선택해야 하나님의 축복을 맛볼수 있다는 진리의 말씀이 믿음 없는 저에게 다가 옵니다.



그리고 얼마나 인격적인 하나님인지를 저는 알 수가 있습니다.



최주현선교사님께서 공부를 다시 시작하는 시점에서 하고  싶다고 고백할때까지 참아주시고 인내해 주시는 주님의 은혜에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에게도 그런 주님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조금은 부끄러운 일이지만 몇년전에 저는 신랑이 연약한 부분으로 섭섭함이

지나쳐 다른 남자들은 안 그럴텐데 하는 음란한 생각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생각을 안하려고 해도 자꾸 생각이 나는 저 자신도 무척이나 당황스럽고 주님앞에 너무 부끄러웠지만 한동안 지속이 되었습니다.



어느 시점에서는 주님께서 이부분에 대해서 치유가 필요함을 아시고 내 마음을 만지셨지만 저는 그럴수 없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러고 싶지만 너무 부끄러워서 여러사람들 앞에서 저 자신이 그런 사람이었다고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주님의 계속적인 권고함으로 저는 알겠어요 알겠어요 그렇게 할께요

했을때 저는 놀라은 경험을 했습니다.



어떻게 말해야 될지 몰랐던 부분이 주님께서 말할 말을 머리 속에 집어 넣어 주셔서 이야기 했던 기억이 납니다.



나의 부끄러운 고백을 통해서 나를 치유하시고 정결하게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제가 고백한다고 할때까지 기다려주는 주님의 인내와 사랑에 주님이 얼마나 인격적인 분이신지 경험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이책을 읽으면서 내려놓음은 어디까지인가 라는생각을 해보게 되었어요 ^^



베풀고자 하는 마음도 내려놓고,  삶의 분주함도, 자녀자랑도 내려놓고, 가장 안전한 삶의 조건도 내려 놓다,섬김도 내려 놓은 이용규 선교사님



저는 베풀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면 주님을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예수님이 섬겼던 것처럼 섬김의 모양이 있으면 주님을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부분까지도 다 내려 놓음이 필요함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선교사님께서 몽골로 떠나시기 전에 어떤 목사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하셨습니다.



실패해도 좋습니다. 교회 문닫아도 좋습니다. 그저 편안한 마음으로 사역하십시오 당신들은 이미 귀한 헌신을 했고 하나님께서 그것을 받으셨습니다.

그이상 무엇이  더 필요합니까?



하나님과의 관계가 사역보다 핵심임을 다시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사역을 하나님으로 섬기는 것을 경계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교인들의 허물을 인정하고 품어주고 받아들여주는 것이 당신이 나에게 원하시는 목회라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결국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하나님의 영역이지 사명은 그저 그 부족한 모습을 부둥켜 안고 함께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다.



내가 할일은 그저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에 원하시는 방식으로 서 있도록 나의 영적인 안테나를 민감하게 세우는 것 뿐이었다.



저도 영적인 안테나를 민감하게 세우는 것을 목표로  제가 기도하는 많은 부분을 차지 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저와 얼마나 교제 하고 싶은지 알고 있기 때문에 저는 포기할 수 없습니다.



선교사님께서는



선교지에서 배운것 중에 하나가 하나님의 일차적인 관심이 선교대상자의 변화가 아니라 선교사 자신의 변화라는 것이다.



주님과의 교재 가운데 알게 된것은 정말로 주님께서는 저 자신의 변화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전에는 나자신의 변화뿐만 아니라  남의 변화에도 관심이 더 많았는데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저 자신도 특별히 변한 것이 없으면서 남을 비방했던 적이 생각이 납니다.

주님 죄송해요ㅠㅠ



그리고 내려놓는 삶은 한마디로 온유함을 이루는 삶이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정적으로 동의 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렇게 사셨기 때문입니다.



저도 이책을 읽으면서 눈물로 읽게 되는 것은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부분이 너무도 많은데 삶의 실천으로 보여주신 이용규 선교사님을 보면서  몇몇 선지자, 목사님, 성경에 나오는 사도들뿐만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 나 자신의 삶이어야 함을 그리스도안에서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하나씩 하나씩 내려놓음을 통해 주님께서 저의 삶을 통해 일하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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