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국 노마드 - 인도네시아 이용규 선교사 웹사이트입니다. ::

내려놓음을 읽고나서..

조회 수 15561 추천 수 0 2006.12.07 09:13:32
메일을 다 작성했는데 보내기를 클릭하니 실패로 나왔어요..
죄송해요.. 여기에 올릴게요..ㅡㅡ;

안녕하세요?^^
이렇게 메일을 쓰게되어서 영광입니다..^^
저는 23세이구요..정진이 선교사라고 합니다..^^
내려놓음 책을 읽으면서 평안한 마음으로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하루하루 지내고 있어요..^^

지금은 경기도 안산 친척집에 있구요..고향은 공주 입니다..
지금 섬기는 교회는  W.B.M 안산 선교본부 아가페 누리교회이구요..이번년도 1월에 세우셔서 선교사님들은 그리 많이 계시지 않습니다.. 제가 이곳을 섬기게된 계기는 정말 하나님의 놀라우신 계획이셨지요..

간호학을 전공해서 3년동안 공부했는데 그 끝이라고 할수 있는..당연히 합격할줄 알았던 간호사 국가고시에서 떨어진 결과로 인해 학교 보건교사가 꿈이었던것이 무너지게 되었고 그로인해 어쩔수없이 여기에 머물게되었어요..우연히 학교 선배언니와 메일 연락을 하게되었고 그로인해 지금 다니는 안산 선교본부를 섬기게 되었어요..선교라는 단어가 정말 생소할 정도로 신앙생활을 했었기 때문에 처음엔 너무나 낯설고 성경통독, 진이자매 보다는 정진이 선교사님이라는 호칭 등등이 정말 어색하기만 했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저도모르게 선교사님이 당연스럽게 다가왔고 말씀과 큐티를 강조하시는 목사님의 덕분으로 아침에 일어나서 공부하기 전에 말씀과 큐티로 하루를 시작합니다..하나님께서 그냥 이 선교본부에 보내신게 아니라는 99%의 확신감이 느껴졌던건 이 내려놓음이란 책을 읽고난 후였습니다.. 오래전부터 친언니의 권유로 꼭 사서 읽어봐야지..했는데 11월28일 제 생일을 기점으로 선교사님께서 선물을 해주셨어요.. 마음속에서 읽고싶은마음이 간절했던 책이라서 선물받는 순간 너무나 놀랐습니다.. 하나님의 함께하심이 또한번 느껴졌거든요..
이 책을 통해서 다시한번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조금 더 알게되어진것 같아요..이렇게 이용규 선교사님께 메일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잖아요,,^^
저도 언젠가는 선교사님이 되어서 하나님이 보내시는 땅에가서 선교활동을 꼭 할거라 믿습니다..

선교사님...
그런데 요즘 저에게 찾아온 고민거리.. 문제가 있어요..
간호학을 전공해서 저는 꼭 보건교사가 될것이라고 생각하면서 3년을 다녔어요..하지만 그해 2006년도 국가고시에서 떨어지고 학교에서는 보건교사를 볼 수 있는 자격증을 주지 않는다고 했어요..
그 후로 꿈이 좌절되면서 3개월동안 너무 힘들었어요.. 그후로 다시 마음을 추스려서 8급 간호직 공무원(보건소에서 근무) 시험공부를 했어요..진로를 바꾼거죠..지금은 내년 1월 26일에 있을 국가고시 시험을 다시 준비하고 있어요..국가고시에서 합격을해야 간호사 면허증이 나오고 그래야지만
공무원시험에 응시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또 문제가 생긴거예요..보건교사를 아예 볼 수 없을것이라 생각했는데 며칠전 교육인적자원부에 알아봤더니 상관 없다는 거예요..내년 국가고시에서 합격을 하면 다시 응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고...청천벽력같은 상황이 다시 또 생긴거예요...
그런데요...제가 아마 2006년도 국가고시에서 합격해서 서울 노량진에가서 학원에 다니며 공부했으면 지금 정말 많이 배우고 주님의 놀라운 일들, 경험한 신앙들, 믿음 등등이 없었을 거예요..믿음은 더 바닥까지 떨어졌을것이고 제 생각대로 제 주장대로 교만함이 가득한 가운데서 공부만 했을
거예요..기도는 단지 공부를 위한 수단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오히려 떨어진게 잘됐다고 느껴요,..하나님의 사랑을 정말 많이 느끼거든요..나를 아마 회복시키시려고 하신거란생각도 들구요..
처음엔 하나님께서 왜 이런 고난을 주셨을까....정말 많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너무너무 감사해요..비록 떨어졌지만 이 시기를 통해서 이 기간을 통해서 배우고 얻은것이 정말 정말 많거든요.. 선교에대한 비전도 갖게되었구요..
정말 저는 요즘 너무 행복하고 감사함에 빠져서 지내요..이런 고난을 주신 주님께 너무 감사하기만 하거든요.. 모태신앙이었지만 교회는 단지 부수적인 것들이었어요..신앙이 거의 바닥이었죠..하지만 다시만난 주님의 사랑은 말로 설명할수 없기에 지금이 너무 행복해요..^^

선교사님..
기도 부탁드려요.. 저도 날마다 기도하는데 어떻게 해야될지 잘 모르겠어요..
국가고시 시험을 주님께 맡긴 상태인데 합격을 하게된다면 보건교사를 준비해야할지..아니면 공무원시험을 계속 준비해야할지...너무나 막막해요..
제가 이 책을 읽기전,,그리고 몇달 전만 해도 하나님앞에 공부를 내려놓지 못했어요,.. 주일날 교회에가면 빨리 끝나고 집에가야지.. 가서 공부해야지.. 말 그대로 공부에 매달려서 공부가 하나님을 가린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놀랍게도 어느 순간부터 공부를 하나님앞에 내려놓게되었고 지금은 주일예배, 수요예배, 기도회 등 거의 빠지지 않고 주님 만나러 가요..^^

저번주에는 특별 새벽기도회까지 참석했죠..^^ 이런 소중한 것들을 회복시켜 주셨기에 지금이 너무나 감사하다는 거예요..
선교사님.. 기도 부탁드려요...
이렇게 선교사님께 기도 부탁드리게될지 정말 어떻게 알았겠어요...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느낍니다...^^
너무 길어졌죠.. 마음같아선 얼굴뵙고 이야기하고싶은데..^^
선교의 비전을 가지게 해주시는 하나님의 계획하심이...참으로... 놀랍기만해요...
나중에 어떻게될지는 하나님께서만 아시는 것이니까요..
혹시 알아요? 선교지에서 우연히 선교사님을 만날지...^^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하심...또 기대해 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항상 건강조심하시고
이용규 선교사님, 최주현 선교사님, 이동연 선교사님, 이서연 선교사님을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공지 글쓰기는 로그인후 가능합니다. [8] 웹지기 2007-05-04 445997
공지 답글과 관련하여 죄송한 말씀 하나 [17] 2006-09-06 515976
746 선교사님의 맑은 영혼에 감동 받았습니다. 진실이 2006-12-08 15485
745 승리하세요! 이윤우 2006-12-07 15442
» 내려놓음을 읽고나서.. 정진이 2006-12-07 15561
743 안녕하세요.. [2] 이진우 2006-12-06 15533
742 "내려놓음" 감동입니다. 송희 2006-12-05 15494
741 감사하네요 *^^* 2006-12-04 15395
740 아랫분 글을 읽고.. 박소희 2006-12-04 15514
739 교수님 버드나무에 동석입니다 [1] 동그라미 2006-12-04 15510
738 무엇이 '내려놓음'인가요? [5] 서현선 2006-12-04 17768
737 [re] 무엇이 '내려놓음'인가요? 이정웅 2006-12-04 12514
736 [re] 무엇이 '내려놓음'인가요? [1] 뉴욕에서 2006-12-04 13894
735 [re] 무엇이 '내려놓음'인가요? [1] 황재희 2006-12-09 13821
734 삽화로 사용한 사진들 [1] 장혜련 2006-12-04 15479
733 God가 진정 어디있는지 모르는 사람들 김선진 2006-12-04 15515
732 감사합니다. 주은진 2006-12-02 15479
731 내려놓음 . 이 책을 통해 너무 많은 도전과 은혜와 위로를 받았어요. 샬롬 2006-12-02 15498
730 축복하고 사랑합니다 한나 2006-12-02 15495
729 선교사님말씀에 깊은 감동과 은혜를 받았습니다 박소희 2006-12-02 15501
728 축복속의 이전예배 [1] 천경필 2006-12-01 15502
727 이용규선교사님 전형남 2006-12-01 13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