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국 노마드 - 인도네시아 이용규 선교사 웹사이트입니다. ::

기차길옆 교회

조회 수 15509 추천 수 0 2007.04.05 06:26:10
선교사님 책을 읽으니까 기차길옆으로 전도를 하신다는데
기차길옆에 성전건축하는데 한화로 얼마나 드나요?
선교에 관심이 있어서요 근데 컴맹이라 어디에 글을 올리는지도 몰라서
이곳에 올려봅니다

이용규

2007.04.06 11:23:53

몽골에서의 교회 개척에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차길 옆에 작은 1층 건물 하나 짓는데는 현재는 200만원 정도 드는 것 같습니다. 현지에서 헌금을 모으면 100만원으로도 가능할 수 있지요.
하지만 요즘 하나님께서는 제게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된 지체를 의미한다는 것과 사람에 관심 가질 것에 대해 지속적으로 말씀하십니다.
한국에서 교회가 선교에 관심가지시는 경우 건물 짓는 것부터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물을 지어주면 선교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요. 하지만 그리스도의 몸을 연결해 가는 일은 그렇게 해결되지 않습니다. 사람을 키우고 그 사람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연결된 지체를 풍성하게 하는 일은 시간이 많이 걸리고 비용도 더 들 수 있지만 교회 건물을 짓는 일보다 훨씬 가치있고 의미있는 일입니다.
물론 성장한 교회는 모여 예배하고 기도할 곳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하지만 현재 건물을 짓는 것보다는 사람을 키우는 일이 더 중요합니다.
건물을 세워야 교회 개척이 쉬워지는 한국식 "교회" 개척이나 성장 모델이 선교지인 몽골 지방 교회 개척에 그대로 적용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성전 건축을 위해 돕고자 하는 마음, 그리고 헌금이 가장 귀한 일에 쓰이는 보람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작은 시골의 교회 건물 건축을 원하신다면 그렇게 도울 곳이 있을 겁니다. 단 더 큰 필요 가운데 쓰임을 받으실 용의가 있으시다면 또 그렇게 인도함 받으시는 것도 귀하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교회 건축 보다도 더 의미있고 중요한 일이 있다면 그 일에 쓰임받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신지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공지 글쓰기는 로그인후 가능합니다. [8] 웹지기 2007-05-04 445997
공지 답글과 관련하여 죄송한 말씀 하나 [17] 2006-09-06 515977
946 최주현선교사님 반갑습니다^^** [1] 권연주 2007-04-06 15578
945 익숙치 않은 광야에서 ... 이강보 2007-04-06 15524
944 내려놓음.. 나에겐 너무 어려운 일.. [6] 홍기숙 2007-04-05 15514
» 기차길옆 교회 [1] 김선옥 2007-04-05 15509
942 선교사님과의 묘한 인연.. [2] 홍기숙 2007-04-04 14103
941 내려놓음에 대해서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 데기 2007-04-04 15510
940 이용규선교사님. 감사합니다. 김희경 2007-04-04 15522
939 선교사님 성민입니다~~~ [2] 박성민 2007-04-04 15527
938 나도 내려 놓을 수가 있을까요 김조환 2007-04-03 15485
937 기도요청의 글을 이멜로 보냈습니다. 최영미 2007-04-03 15507
936 기도부탁드립니다. [1] 김경호 2007-04-01 15494
935 감사합니다..^^ 박경은 2007-03-30 15487
934 선교사님 간증을 인터넷에서 듣고 신혜경 2007-03-29 15530
933 토론토 에서 선교사님 책을 읽고 2007-03-29 15468
932 말씀에 대한 생각... 찰리 정 2007-03-28 15533
931 두분 선교사님 박순신 2007-03-29 15476
930 선교사님 설교말씀 듣고싶어요 [1] 주사랑 2007-03-27 16007
929 저는 무엇을 내려놓아야 할 지 모를 때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고영준 2007-03-27 15481
928 음악선교사 비전을 갖고있는 사람있는다..^^ [1] 김성식 2007-03-26 15489
927 나보다 더 안타까워하셨을 그분.. 이예지 2007-03-26 15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