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국 노마드 - 인도네시아 이용규 선교사 웹사이트입니다. ::
안녕하세요? 내려놓음이란 책을 선물받아 놓기만하고 시간내서 꼭 읽어야지만 하고 있었어요_그런데 어느날 뉴질랜드에서 선교사의 꿈을 품고 봉사하고 있는 제 칭구에게 전화가 와서는 내려놓음의 책을 읽으면서 40일 작정기도를 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책을 보면서 기도 중입니다  처음 읽을때부터 감동이 몰려왔고, 제 기도가 왜 들어지지 않았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제겐 너무 많은 욕심이 있고, 그로인해 말로만 주님께 맡긴다고 하며 산거였거든요_ 이 책을 통해 많은 깨달음을 얻습니다.. 감사합니다_

참, 오늘 글을 쓰는 본론은요_
저희 언니가 참, 많이 아픕니다_  암에 걸려 수술을 하고 방사선 치료까지 했는데 아직도 많은 암이 몸속에 남아있다고 해요 언제 퍼져나갈지도 모르는 암인데 치료하려면 1년을 기다리랍니다 지금 저희 집은 눈물바다입니다
착하게만 살고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았는데 왜 이런일이 우리가정에 일어났는지 모르겠고 아직 어린 (20대) 언니에게 왜 이런일이 생긴건지 맘이 너무 아파서 어젠 울고불고 기도를 했지만 기도가 들어지는 느낌이 들지가 않아요_ㅠ 가족의 건강까지도 내려 놓으라는 부분 읽고도 너무 맘이 아팠는데... 지금 ㅇㅓ떻게 기도를 해야하는걸까요? 하나님께 어떻게 구해야하는거예요?? 기도하다가 선교사님이 쓰신 글이 생각나고 그러면서 이곳에 글을 남겨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이렇게 찾아오게 되었어요~ 항상 하나님과 함께 사시는 선교사님들은 이 맘 이해하실거 같아서요_ㅠ




이용규

2007.07.12 12:37:58

많이 힘드시겠네요.
한 가지 분명한 것 지금 전해드리고 싶은 말은 하나님께서는 온전하시고 신실하신 분이기 때문에 실수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자매님과 자매님의 언니와 관계된 부분에서 결코 실수하시지 않으십니다.
비록 주님의 온전하심 가운데 허락된 일이 우리에게는 이해가 되지 않을지라도...
이 믿음이 자매님의 언니를 끌어가기를 소망합니다.
제가 예전에 홈페이지 새소식에 올린 글 가운데 "고통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라는 글이 있습니다. 혹시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김영수

2007.07.12 13:16:30

샬롬~ 주안에서 평안하시길....

우리가 주안에 있으면 모든것이 행복하고 항상 좋은 일만 있어야 할 것 같으며 많은 복을 받아야 할 것 같은데 현실은 그렇지만은 않죠!!
왜? 왜? 왜? 그럴까요....

자매님의 글을 읽으며 저도 이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묵상을 하게 됩니다.
늘상 질문 끝에 오는 나 스스로의 대답은 "오직 그분만이 그 뜻과 의미를 알고 계신다" 그러기에 "주님의 은혜를 간구하는 길만이 내가 살길이다"로 끝나기는 하지만 그래도 요즘 큐티를 하는 가운데 다윗왕의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로 고난을 받았던 사실을 기억하며 큐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하나님이 기름부어 세우신 왕도 그렇게 현실 앞에선 냉혹하게 고난과 시련을 참아야 하는 어려움을 겪었던 것을 보게 됩니다.
그뿐아니라, 성경에는 수많은 주님의 사람이들이 고난을 받고 심지어 생명 까지도 잃는 것을 보게 되는데요. 예를 들자면 스데반 집사, 바울과 배드로등이 그런 분들이겠지요. 그 외에도 찾아보면 너무나 많습니다.
비단, 성경처럼 역사속의 인물들만 그런것은 아닐 겁니다.
지금 이용규 선교사님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주님께 순종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고 있듯 또는 그밖에 수많은 주의 종들이 그러하듯 사실은 생명까지도 내려놓고 사역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인간에게 중요한게 너무나 많죠! 하지만 생명보다 더 중요한 건 없을 겁니다!! 그 소중한 생명을 주님앞에 내려놓았다면 그외 나머지를 주님앞에 받치는 건 일도 아니겠죠. 어쩌면 주님은 죽기까지 순종하기를 원하고 계시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생명을 잃는 것이 결국은 생명을 얻는 것 일테니까요~!

그렇다면, 우리의 행복은 그리고 생명은 이세상에서는 이미 의미가 없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주님 나라에서의 영원한 생명 그리고 행복이 보장되어 있는 우리에겐 이 세상에서의 잠깐 동안의 불행(?)과 슬픔(?)은 충분히 인내해야 할 명분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주님이 약속하신 이 땅에서의 축복도 하나님은 분명히 주십니다. 성경에 나오는 무수히 많은 축복들 말이죠. "내려놓음"이란 선교사님의 책속에서도 주님이 선교사님을 축복하신 몇가지 사건이 있잔아요~
하나님은 우리가 근본적으로 잘 되기를 바라시는 분이고 축복해 주시기를 바라는 분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런데, 현실에서 축복과 반대되는 일이 일어나는 것은 글 서두에서도 말했지만 오직 그 분만이 그 뜻과 의미를 알고 계시겠죠!!

글을 쓰는데 갑자기 이런생각이 드네요. 인간 입장에서는 죽는게 불행이겠지만, 어떻게 죽느냐에 따라 행복이 될수도 불행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님을 섬기다 죽었다. 어쩌면 그건 가장 큰 축복이고 행복일 수 도 있다는 말이죠.

여하튼, 촛점이 이땅에서의 축복과 복을 누리는 것에 있다면 그건 주님이 말씀하신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라고 하신 말씀과는 거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먼저 (first)는 "그의 나라와 의" 다음(second)에 오는 것이 "이 모든것을 더하리라" 라는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가 이 세상에서 구하는 복은 second에 해당되는 것이죠.
둘째에 속한다고 해서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에겐 빵이 중요하죠. 하지만 빵보다 중요한게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역사에서도 보면 인간들이 목숨을 걸고 지킨 신념 같은 것이 있는데요. 쉬운 예로 우리가 아는 유관순누나도 자신의 그 중요한 목숨을 쉽게 버릴 수 있었던 것은 나라에 대한 애국적인 신념 때문이 일 겁니다.
빵보다 애국적인 신념이 더 중요했던 거죠!! 우리에겐 세상적인 어떠한 신념 보다도 더 가치 있는 하나님의 나라가 있습니다. 그 나라를 위해 지금 받는 이유모를 고통(?)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 해 보았습니다.

여기서 왜? 에 대한 제 나름데로의 생각을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왜?는 그분의 주권이기에 내가 관여할 바가 아니다 그 보다 중요한 것은 그 문제를 해결하는 답이 그분에게 있다"는 생각입니다. 답을 얻기위해 나를 드려야 한다면 내 생명까지도 그분에게 드림으로 그 답을 얻어야 한다. 가 제 생각입니다.
또 한가지는 당장은 이해가 안가도 오랜 시간이 걸려 지나서 생각해 보면 주님이 그당시 "왜" 그렇게 하셨는지를 알겠금 해주시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자매님!!
당사자가 아니면 그 아픔을 나누기가 사실은 쉽지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쉽게 글을 쓰는 것은 아니니 제 글이 자매님의 생각을 정리하고 신앙생활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드네요~
사실 저도 제 친형이 근 10여년 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저랑은 년년생이라 거의 친구같기도하고 형 같기도하고 해서 수많은 세월이 지났지만 이렇게 성장해서 결혼도 하고 아들도 있고 한 제모습을 생각하며 형이 살아 있다면 하고 생각을 하다보면 아직도 눈물이 어른거려 가슴이 아픕니다. 하지만 왜 하나님이 그렇게까지 하셔야 했는지 아직 이유를 알수가 없습니다. 언젠간 알게 하시겠죠!!
다만 주님이 분명이 계획하신 바가 있을 거라는 믿음을 갖습니다. 그런게 믿음아닐까요?

자매님!!
그러기에 그저 주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주님앞에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은혜를 구하는 기도를 하는 것이 어떨까요?
또한 아직 언니는 치료중이니 분명 주님의 선하신 뜻이 있을 것으로 믿고 기도하심이 어떨런지요.
언니때문에 힘드시겠지만 기도생활 잃지 마시고 주님이 어떠한 계획대로 가정을 이끄시던 순종하며 주님 나라에서 승리의 감사 찬송을 올릴 수 있기를 주님에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힘내세요~

김영수

2007.07.12 13:20:29

한참 글을 쓰고 나서 실수 한게 없나 다시 읽으려고 들어와 보니,
선교사님 글이 먼저 올라와 있네요~ ^^
저도 새소식란의 글을 읽어 봐야겠습니다.
자매님!! 다시한번 힘내세요~
샬롬~

황남이

2007.07.12 17:38:15

어떤답으로 주님께선 제게 전해줄실까 기대가 되었어요_ 그런데, 다시 얻은 답이라면 주님은 이 모든것의 주관자이시라는 답을 얻습니다.. 실수하지도 않으시며 모든 뜻이 주님에게 있다는걸요...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기도 많이 하면서 언니와 함께 모든 가족이 극복해가야할거 같아요_ 주님께 내려놓아야겠습니다.. 그리고 "고통을 낭비하지 않기위해"란 글도 읽었습니다.. 언니에게 보여주어야겠어요_ 두분의 좋은 답글에 눈물 흘리며 깨닫고 갑니다... 평안하세요...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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