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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님 안녕하세요?

오늘 수영로 교회 중고등부 수련회 첫날 선교사님의 귀한 말씀을 고1 둘째딸과 함께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마터면 예배장소에 들어 갈 수 없을 뻔 하였는데 직접 뵙고 말씀을 들으니 너무 은혜가 되고 감사했어요.

오늘부터 집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15시쯤 전화를 걸어서 타교인임에도 갈 수 있느냐고 문의를 하였더니 본 교구에서도 단체로 와서 말씀을 들을 수 없냐는 문의가 하루 종일 왔지만 장소가 부족해서 안 된다고 하셨대요. 그래도 안타까운 마음에 본당이면 혹시 자리가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18시쯤 전화를 다시 하여 오늘 예배장소가 본당인가요, 아니면 다른 곳이냐고 여쭈었더니 지하1층 사랑홀에서 드린다고 하였어요.

“아~ 그러면 타교인은 받을 수가 없겠네요.” 그러나 그분은 친절하게도 1,8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하여 쫓아갔어요. 그러나 또 한번 문 앞에서 거절당하고 말았어요. 바깥 모니터를 보고 예배를 드리라고 하는 거예요. “타교회에서 선교사님의 말씀을 듣고 싶어 택시 타고 왔는데요” 해도 지금은 자리도 꽉 차고 안 된다고 했는데 어디선가 한분이 앞을 가로 막더니 이분만 보내드리자고 해서 겨우 들어가서 예배를 드릴 수 있었어요. 선교사님의 선한 영향력이 이미 부산에서도 쫘~악 퍼져 있음을 느끼는 순간 이였어요.
    
많이 피곤하신 모습 이였는데 예수님께서 말씀을 쉽게 풀어주시듯 어린 학생들에게 조목조목 쉽게 설명해 주시는 모습에서 하나님께서 선교사님을 참 사랑 하시겠구나 라고 느꼈어요.

저도 오늘 말씀의 격려와 위로를 많이 받았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셔서 너무 감사했고요. 둘째는 큰아이의 질병으로 인해 기도 중에 있었는데 왜 저에게 끊임없는 어려움을 주시는지를 깨닫게 되었어요. 직장에서도 다섯 번에 걸친 승진시험 실패를 겪게 되었는데 그 고난도 알게 되었어요.

선교사님의 말씀대로 가까이 계시는 하나님을 알 수 있었으며, 저의 조그만 고난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의 아픔도 내 아픔처럼 알게 되었고 저들을 위로 할 수 있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선교사님! 아래의 글은 얼마 전 있었던 일과 기도제목을 저희교회 성도님과 나눈 글입니다. 이 글을 읽고 지금도 고통 중에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선교사님 남은 일정도 하나님께서 큰 영광 받으시길 기도드리며 영육 간에 강건하시길 간구합니다. 저희 가정은 목요일 선교사님 말씀을 듣기를 소망합니다. 다시 문 앞에서 차단되면 어떡하지요. 그때도 천사 같은 분의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 까요^^  

2007. 5. 22.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딸과 함께 초등1부를 섬긴지 어느덧  2개월이 지나는 것 같아요. 지난주 딸이 맡고 있는 반에 쌍둥이 새친구를 비롯하여 3명이 등록하게 되어 들뜬 마음으로 또 우리 하나님을 막 자랑하고 싶어집니다^^

저희 반에 새친구가 오는 것도 기뻤지만 딸애의 반에 새로운 얼굴을 보게 되니 정말 신기하고 기쁘네요. 불과 한 주전에 두 명의 아이가 모두 일이 있어서 결석하게 되어 “디모데”반 팻말 앞에 우두커니 혼자 앉아 있는 모습이 안쓰러웠는데, “하나님 두 명은 너무 적어요, 좀더 숫자가 많아야 다른 아이들이 결석을 하여도 빈자리는 생기지 않을 텐데요...”

그런 한 주가 지나고 디모데반 찬영이가 앞주에는 몸이 아파서 부모님과 함께 예배를 드리게 되었는데 이번 주에는 혼자서 쌍둥이를 포함하여 세 명을 전도하여 다섯 명이 줄을 지어 예배드리는 모습이 너무 예뻤어요.

하나님께서도 자녀된 우리의 예배드리는 모습을 보실 때마다 참으로 흐뭇해하시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진이가 부산으로 편입하여 오자마자 또 갑상선기능 항진증으로 힘든 가운데서도 부장선생님의 제안으로 새가족으로 등록하게 되는 부모님을 따라 오는 아이는 하진이 반으로 보낸다는 취지하에 2개월 전에 시작된 디모데반이 벌써 5명으로 성장 했습니다.

틈 날 때마다 우리 찬영이는, 우리 태현이는 하면서 자랑이 넘치며, 토요일이 되면 엄마 우리 반 간식도 챙겨 주세요. 부활절 계란 콘테스트를 준비할 때도 부활트리를 만들고 나니 다윗반 보다는 디모데반 아이들 이름에 더 새까맣게 색칠을 해놓고,

반별 단합대회를 하게 되면 어느새 같이해요 하면서 슬그머니 따라붙고, 돌아오는 토요일 부모님 초청 잔치 발표준비도 같이 하자며 따라붙이는 모습을 보고는 나중에 시집가서 애 낳으면 모두 내차지다 라는 생각이 덜컥 드네요.

“하나님 제가 다 키울 테니 디모데반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게 해주세요” 라고 기도합니다.

여기 오기까지 하진이를 돌아보면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어요. 3월 6일 목이 테를 두른 모습처럼 부어올라 담임 목사님께 안수기도를 받고 부산의료원으로 달려갔더니 갑상선기능 항진증이란 병명으로 한달분의 약을 받고 와서 복용 중 두 달 만에 5월 18일 검사 결과 갑상선 약을 먹지 않아도 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의사 선생님도 1년 6개월 동안을 치료기간으로 잡고 있었는데 이렇게 빨리 낫게 되다니라며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며 약을 전혀 복용하지 말고 2주 후에 다시 와서 검사를 해보고 완전히 약을 떼자고 했습니다.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 말씀대로 목사님을 비롯하여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하진이가 올해 부산으로 편입을 하게 되어 벧엘 찬양대를 섬기게 된 과정을 간증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하진이를 서울에 있는 대학에만 합격해 달라는 우리의 기도에 하나님께서는 그 해 서울에 있는 모든 대학은 다 떨어졌지만 서울에 분교를 만들어 CCM과에 합격하게 해 주셨고, 6개월 만에 교수님을 따라 전주 한일 장신대 교회음악과로 옮겨와 2년을 마친 후 올해 경성대학 음대 성악과 3년으로 편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진이의 실력만으로는 이룰 수 없는 합격이었기에 하나님께 또다시 감사와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우리 가족은 하진이가 고신대학에 편입하기를 바라며 기다려 오다가 2006년 12월 중순이 지나 고신대 편입학 기준을 보고는 아연실색 하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졸업학점 130에 68점의 학점을 받고도 고신대 70학점 이상 이수기준에 밀려 원서조차 내지 못하고 말았어요.

그때서야 전국적으로 대부분의 대학 편입학 기준학점이 70점 이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미리 알았더라면 계절학기 수업이라도 들어서 준비를 했을텐데 라며 하진이는 다시 집으로 돌아 올 수 없다는 자괴감으로 괴로워하고 있을 때,

성집사가 인터넷을 다 뒤진 결과 울산대와 바로 옆 경성대가 60학점, 또는 65학점으로 편입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어 원서를 넣게 되었습니다.

편입 때가 다가오자 부모들은 또 욕심을 내어 서울에 있는 대학을 훑어 보았지만 모두가 70학점 이었고, 경성대는 하진이 실력이 모자라서 생각지도 못했는데 다른 곳에는 원서를 넣을 수가 없어서 하는 수 없이 경성대를 넣게 되었지만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께서 이미 집과 가장 가까운 곳에 예정해 놓으셨던 것 같아요.

알고 보니 경성대와 울산대는 졸업학점이 140점 이면 70학점을 기준으로 졸업학점이 130점이면 65점으로 유연성을 두고 학생을 모집하였어요. 고신대학에서도 이런 사실을 알고는 내년에는 학점을 조정할 거라고 했습니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울산대와 경성대 두 대학을 다 합격하게 되어 경성대를 다니게 되었지만 하진이의 브니엘 예고 실기성적을 아는 친구들은 믿지를 못했어요.

왜냐하면 하진이가 고2 뇌수술을 받고부터는 실기성적이 줄곧 꼴찌를 했기 때문이었어요. 그래서 하진이의 고등학교 기도제목이 “하나님 한 번만이라도 꼴찌를 면하게 해주시면 감사헌금 만원과 고등부에서 특송을 하겠어요.”

그래도 순위가 바뀌지 않을 때마다 하나님은 나의 감사헌금은 받고 싶지 않은가 보다 라며 울기도 많이 했는데 고등학교 3학년 마지막 시험에서 꼴찌에서 세 번째가 되어 하진이랑 저랑 펄쩍 펄쩍 뛰기도 하고 약속대로 하진이는 감사헌금 만원과 특송을 하게 되었어요.

그랬던 아이가 경성대 편입시험 때 고등학교 성악과 친구 중 7등한 친구는 떨어지고 하진이가 합격하게 되는 역사가 일어났어요.

합격을 해서 학교에 가보니 5등 했던 친구도 3학년에 있었고 3등 친구는 서울로 못가고 재수해서 2학년에 있더라며 “모든 것 하나님께서 해 주셨어요” 라며 날마다 고백합니다.

그러나 편입학과 동시에 갑상선 질병을 앓게 되었고, 눈물로 기도하게 되었어요.

“하나님! 심장수술도 하였고, 뇌수술도 하였고, 이젠 성악가로서 가장 치명적인 목수술도 하게 되나요.” 애끓는 심정으로 기도하게 되었고, 그 기도에 응답하셔서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하진이가 올해 부산으로 오지 못하고 갑상선 질병을 안고 전주 기숙사에 남아 있었다면... 생각할수록 아찔해져 옵니다.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합격 후 하진이가 그러더군요. “전주로 가게 되었을 때 부모님이 이제는 나를 포기할 줄 알았는데 늘 칭찬해주고 믿어 주어서 고마웠어요.” “하진아! 하나님께서 우리를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는 것처럼 우리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단다, 너는 우리 집 보배며 복의 근원이야”

전주에서는 좋은 교수님의 지도 아래 늘 1등을 하게 되어 학교의 정기 연주회에 까지 나가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감을 얻은 하진이는 앞으로도 어학연수와 대학원 진학을 꿈꾸며 열심히 학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땅 끝까지 이르러 찬양 사역자가 되길 바라는 기도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선하게 역사하실 줄 믿고 오늘도 기도합니다.


우리 성도님 가운데 혹시 자녀의 진로문제, 성적문제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 계시다면 우리의 해답이신 예수님께 모든걸 믿고 맡기며 기도 하시길 바래요, 그래도 꼴찌는 아니지요. 아뇨 꼴찌라도 좋아요 하나님의 방법은 우리의 짧은 지혜로는 알 수가 없으니깐요.

사과속의 씨는 우리가 셀 수 있어도 그 씨 속에 있는 사과는 하나님만이 셀 수 있다고 합니다.    


2007. 7. 11. 기도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하진이의 건강을 위하여 기도 부탁드립니다.

오늘 하진이 혼자서 서울강남 삼성병원에 검진을 받으러 갔다 왔었는데 정확한 결과는 7월 27일 새벽4시 MRI 촬영과 당일 오전 9시 선생님의 검진 후 알 수 있다고 하여 좋은 결과 있기를 기도요청 합니다.

고2 뇌수술 후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왔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고2 뇌수술 할 때처럼  얼마 전부터 왼팔이 저리다고 하여 오늘 검진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주부터 저희 가족모두가 벧엘 찬양대로 섬길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하진이의 찬양을 기뻐 받으시는 하나님께서 우리 가족 모두의 찬양을 세상 끝날 까지 받아 주시길 소망합니다.

좋은 검진 결과로 하진이가 또다시 수술하거나 입원하지 않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매일매일 하진이를 위한 저의 기도는 “하나님! 하진이의 핏줄 하나하나, 신경 하나하나, 세포 하나하나를 지켜주셔서 다시는 수술하지 않게 해주시며 질병으로 다시는 고통 받지 않도록 해주세요. 모든 핏줄, 모든 신경, 모든 세포 하나하나로 하나님만을 영원토록 찬양하게 해주세요” 입니다.

오늘 새벽기도시간 목사님께서 우리의 기도도 중요하지만 조용히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씀 하셔서 하진이를 위하여 묵상하는 가운데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진이가 아니었더라면, 고난이 없었더라면 지금 이곳에 내가 있을 수 있었을까?”

“감사하신 하나님 에벤에셀 하나님, 살아계신 하나님 에벤에셀 하나님
여기까지 인도 하셨네 감사하신 하나님, 여기까지 인도 하셨네 살아계신 하나님
감사하신 하나님 에벤에셀 하나님, 살아계신 하나님 에벤에셀 하나님
장래에도 인도하시리 감사하신 하나님, 장래에도 인도하시리 살아계신 하나님
감사하신 하나님 에벤에셀 하나님, 살아계신 하나님 에벤에셀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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