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국 노마드 - 인도네시아 이용규 선교사 웹사이트입니다. ::
안녕하세여~
선교사님의 책을 읽고 정말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 책을 접할 수 있게 된 것이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만큼이요..
책을 읽는 내내 울먹울먹 거리는 저를 보았습니다..
여기는 도쿄입니다..저번주 월요일에 무작정 도쿄로 여행을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힘든 상황에 처해 있어서 무작정 도피차..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올 때는 정말 나 자신을 뒤돌아보고..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 보고자 왔는데여...그러지 못했습니다..
오늘 선교사님의 책을 읽으며..다시한번 주님을 찾게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궁금한 것이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제가 교회를 가고 싶은데여..제가 머물고 있는 지역 근처에 요한교회라는 곳이 있습니다..
오늘 교회를 찾으러 가는 길에..요한교회분들을 만났습니다..
이곳에 온지 9일쨰..요한교회 분들을 벌써 3번째 만났는데여...
선교사님 책을 읽은 후라..전 주님이 절 이 교회로 이끈다는 생각으로 내일 새벽집회에 가기로 했습니다..
근데 그 얘기를 들은 친척언니와 룸메언니가 절대 안된다며 손사래를 치내여...
다단계식 교회며..한번 나가면 끈질기게 물어지고..완전 이상한 교회라며..학교생활까지 못하게 할 정도로..경찰을 불러도 소용이 없을 정도로 물고 늘어진다고 합니다..
근데 요한교회 다니시는 분들은..제 눈에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시는 분으로 보였고..선교사님이 그 교회에 나가서 말씀도 증거하셨다고 하시는데..
언니들은 그조차도 거짓말일 거라네여..그 교회사람들은 그러고도 남을 거라며..그 교회만은 절대! 나가지 말라고 합니다...
이 교회..대체 어떤 교회인가요? 선교사님이 말씀을 증거하신 일이 진짜 있으신가요??

이용규

2008.02.01 13:53:25

이제야 글 쓸 기회가 있네요.
답변에 대한 부담이 있었습니다.
제 말이 판단의 근거가 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제가 가는 교회가 다 좋은 교회라는 인식도 옳은 것이 아니지요. 제가 가는 곳은 오히려 문제가 있는 교회일 수도 있습니다.
먼저 동경 요한 교회에 대한 이해는 일본 선교의 특수성과 맞물려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본이 워낙 척박한 곳이기에 이러한 환경 속에서 전도하기 위해 특별한 사명감을 가지고 있는 교회라고 생각됩니다.
동경 교회를 처음 바라보는 사람은 군대식이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너무 강요가 많은 교회라는 인식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교회가 가진 사명과 역사를 보면 아마 이해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겁니다.
교회 목사님께서 캠퍼스 전도하시다가 일본 적군파의 잔당들에게 테러를 당한 가운데 극적으로 살아나셨지요. 적군파 테러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케이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 성도들의 목사님에 대한 경외감과 애착이 남다르고 헌신의 열정이 남다릅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상황을 이해하고 교회를 바라보면 풀리는 것이 있을 겁니다.
물론 주변에 그로 인한 불편함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문제는 좋은 교회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그 땅에서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사명이 무엇인지 내가 섬겨야 할 영역이 어디인지에 있는 것 같습니다.
교회를 선정함에 있어서 기도하면서 내게 주신 가장 적합한 곳이 어디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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