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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사랑과 평화

 

주님 안에 사랑하는 이용규 교수님과 최주현 사모님께

존경과 감사,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는 <내려놓음>이라는 책에서 교수님 가족을 만났습니다.

비록 천주교 신자이지만 동료인 개신교 신자와 마음이 통해

신앙에 대한 얘기를 자주 나누었고 그 중에서 <내려놓음>에 대해 가끔 얘기하는 걸 들었지요.

*천주교에서는 내려놓음을 <봉헌>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 같군요.*

 

도서실에서 그 책을 빌려와 2일 동안 손에서 내려놓지 못하고 다 읽었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정말 맑고 순수한 영혼을 만났고, 그 감동에 전율하며

제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글 처음부터 끝까지, 책 안에서 성령의 은총을 느낄 수 있었으며

작은 사건 하나하나가 얼마나 큰 감동으로 다가오는지

대단한 사건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절로 눈물과 콧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종교를 떠나 신앙인으로서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하느님께 참 기쁨을 드릴 수 있는지

어떻게 하는 것이 나의 뜻이 아니라 주님의 뜻을 이루는 것인지를

교수님의 진솔한 체험과 경험을 통해 전하여 주시니 더욱 큰 감동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참으로 세속적으로 볼 때 부와 명예가 보장되는 길을 떠나

오직 주님의 영광을 위해 쓰여지는 도구가 되기 위해

온전히 주님의 손에 의탁하고 맡기는 삶이 바로 이런 것이구나 하는 것을 생생하게 전해주셨어요.

 

나의 자존심과 명예에 상처를 받았다고 생각할 때 그 부족함을 곧바로 깨닫고

한 점 부끄럼없는 모습으로 나를 주님 앞에 드러내 보여 성령의 칼로 수술받기 원하는 모습은

같은 잘못에 빠졌던 나 자신의 모습이 떠올라 더욱 가슴이 아려왔지요.

그러한 모습들은 주님 안에 깨어있지 못하다면 느낄 수 없고, 깨달을 수 없었을 터이기에

교수님께서 얼마나 하느님 뜻을 찾는 섬세한 영혼인지 느끼게 해 줍니다.

 

몽골 선교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았던 터라 광야 일기는 더욱 생생하게 다가왔답니다.

모든 열악한 환경과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교수님의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모가 계시기에 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그 점을 잊지 않고 항상 감사하며 가족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 또한 큰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주님께서 두 분과 아이들을 축복하시고 이끌어 주시며 함께 해 주심을 느낍니다.

 

이 곳에 와보니 <같이 걷기>를 탈고하셨다는 내용이 있군요.

꼭 사서 보고 싶습니다.

<내려놓음>에서 만났던 주님의 영을 만날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면서요.

지금은 영적 전쟁의 시기라고 말합니다.  힘내서 하느님의 뜻을 이루시길 빕니다.

기도 중에 기억하겠습니다.

 광주에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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