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국 노마드 - 인도네시아 이용규 선교사 웹사이트입니다. ::
주일 아침 서울서 오빠가 보내준 "내려놓음"책을 받았어요.
감사한 마음, 그리고 글로는 다 표현 못할 지난 세월 울고웃던 시간 속에 새겨진 많은 잔상들이 스치고 지나갔지요.
교회에서 어제 토요일 12주 과정 단기선교 훈련이 시작되었어요.
호피땅과 몽골땅으로 나아갈 지체들과 함께 예배드리며 "아 정말 몽골에 가나보다"라는 생각이 들며 더 많이 보고 싶어졌어요.
제2,제3의 내려놓음을 삶에 드러낼 귀한 영혼들이 교회안에 넘치게 있음을 보면서 감사 또 감사를 드렸지요.

동연엄마 어제 단기선교훈련을 하면서 팀훈련을 안하는 나에게
이재원집사가 "사모님은 팀에 합류 안하세요"하고 묻길래 "난 팀에 합류 안하고 이번에는 동연엄마 섬기러 간다"고 말했지.
아이들과 사역과 가정일에 쉼이 없는 사역자의 아내들의 삶을 누구보다 내가 더 잘 알기에 동연아빠 삶에 그림자 처럼 드리워진 동연엄마의 삶 속에 쉼과 기쁨을 함께하고 싶은게 내 마음이고 이번에 해야할 내 사역이라 생각이 들었거든.

책을 받아서 손에 쥐고 바로 이 글을 쓰면서 이 책이 나오기 까지 사슬처럼 연결된 많은 주님의 지체들이 생각나며 진정 주님안에 하나임을 느끼며 그 사슬의 한 고리로 존재함이 어떠해야하는지 .....등등 한정된 이곳에 글로 쓰기에는  너무나 벅찬 감동과 깨달음이 밀려온다. 그리고 또 운다.

나중에 만나면 찐하게 나누기로 하고 책 정말 예쁘고 멋있게 나왔더라.
중간에 사진들도 너무 멋있고 주님이 한 영혼을 향하여 계획하시고 인도하시는 그 손길이 너무나도 섬세하셔서 그저 감탄만 할 뿐이네.

오늘 이 주일 아침에 고백할 것은" 나의 나 됨은 주님의 은혜라" 이것 뿐이네.
동연엄마 여름에 자넬 섬기러 갈께 그때 까지 잘지내.
보스톤 티미엄마.

이용규

2006.03.13 23:20:52

앗 저자 사인해서 한 권 보내드리려고 했는데... 김영호 목사님 이름이 책 여러 곳에서 언급되었는데 규장 출판사 편집 과정에서 많은 실명이 삭제되었다는 사실을 나중에 출판되고 알았습니다.
실은 외국에 나오면서 동연 엄마에게 안타까움과 미안함이 있었는데 사모님께서 그 부분을 생각해 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주 안에서 같이 울어주는 사람이 어딘가에 있다는 것... 늘 감사하고 위로가 됩니다.

최주현

2006.03.14 11:28:56

사모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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