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국 노마드 - 인도네시아 이용규 선교사 웹사이트입니다. ::
선교사님이라는 호칭을 써야하는 게 맞는 건데, 전 이게 더 익숙하고, 친근해요..^^
여기 저기서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우리 1학년 아이들이 그래도 잘 적응하고, 즐겁게 있다고 하더라구요... ^^ 늘 행복한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요즘... 한국에 오니 현실에 부딪쳐서 참 많은 부분들을 내려 놓게 되는 것 같아요.... 현실에 타협해 버리는 내려 놓음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내려 놓음이 되도록 늘 민감해야겠죠? ^^ 아버님의 통로를 통해 주신 말씀 감사해요...^^
남자 친구는 없구요...ㅜㅜ 그냥 친한 사람이 생일 선물 사준다길래 읽고 싶었던 아버님 책을 사달라고 했어요....^^
참... 학교 기억하시네요... 제가 전에 msn으로 메일 드렸었는데... 떨어졌답니다. 그만큼 실력이 부족하다고 여기고, 지금은 열심히 일하면서 공부하고 있어요...^^
참.. 은산이 어머님과 싸이월드를 하는데, 동연이 어머님 사진도 많이 봤어요...^^ 전 행복하답니다... 보고픈 분들 좋은 세상 덕분에 이렇게라도 볼 수 있어서요....^^
요즘 슬기가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동연이는 곁눈질 안 하나요? ^^

동연이 엄마

2006.04.13 14:57:54

한지해 선생님, 잘 지내시지요?
동연이에게 "동연아, 한지해 선생님이 너 보고싶고 사랑한다고 편지하셨네~~" 했더니, "정말?" 그러면서 마구 달려오더군요.
동연이는 한달 동안의 적응과정을 호되게 겪은 이후 요즘은 아침 7시 50분쯤 깨서 먹다가 자다가 세수하고 다시 조금 누웠다가 미루꾸리 차를 8시 15분에 제일 먼저 탄답니다.(얼마나 졸려 할지 상상이 가시지요? ^^)
동연이가 요즘 제일 속상해 하는 질문은 "학교에서 오면 왜 이렇게 금새 깜깜해 지냐"는 것이지요. 7교시가 끝나고 제일 마지막으로 버스에서 내려 집에 오면 5시가 다 되거든요. 그래도 한달이 지나고 나니까 많이 적응을 한 것 같아요.
슬기건은 ... 제가 살짝 떠 봤는데도, 아직도 슬기가 제일 예쁘다네요.
선생님, 여기서처럼 씩씩하게 잘 지내시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더욱 깊이 경험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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