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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님!
"내려놓음"이라는 책, 너무 잘 읽고 있습니다.


저는 선교사를 서원하였고, 목사를 하겠다고 13년전 고등학교 때 서원을 하구선 한번의 대학 낙방과 재수를 시작하면서 도망치고 반항하며 그렇게 10년을 하나님을 부인하다가...

작년에 극적으로 하나님께서 만지심으로 결국 끌려(?)온 녀석입니다.

10년의 신앙에 간극이 있으며, 저를 극적으로 회복 시켜주셨지만, 다시 신앙을 가지면서 저는 주께서 일 하시는 것 보다 제가 무엇을 해야겠다는 망상에 사로잡혀있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전적으로 내려놓지 못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깊은 사귐을 원하시지만, 저는 하나님이 주인공이 아닌 제가 주인공이 되어 그 힘을 주께서 저에게 도움을 주실 것이라고,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살아계시지만 나의 머리에서 그릴 수 있을 만큼의 하나님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저 하늘에 박제된 나의 하나님, 창조는 하셨지만 나는 그저 툭 떨어져나온 듯 한 존재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목사가 되어서의 제 앞날을 그렸습니다. 안일하고 안정되고 평범한, 그것보다 더  하나님께 더 범죄한 것은, 저의 교만과 저의 지혜로 목회를 대충 하면 될 것이고 제가 영광 받고 ................

큰 수술을 은혜 안에서 잘 마쳤지만... 더 큰 시련을 준비해두시고 저를 구석으로 몰고가시는 그분께서는... 제게 모든 것을 그 모든 것을 내려놓으라고 하시네요...^^
그러던 가운데 선교사님께서 쓰신 책을 읽으면서... 그 속에서 저를 봅니다. 교만하고 스스로 지혜롭고 아직도 포기 못 한 것들.....
수없이 내려놓을 것들을 떠올려 봅니다....
그리고 온전히 내려놓기를 소망합니다.

주께 온전히 내려놓을 날들을 소망하면서...
선교사님의 모든 사역 가운데 온전히 주님만 나타나시길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한국, 구미에서 이학현드림..

2006.08.24 10:30:16

하나님을 더 갈구하시는 나날이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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