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에 있는 안산광림교회 권태진 목사입니다. 어제 저희 장로님이 운영하시는 서점에 들렀다가 '내려놓음'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요즘 제가 고민하고 기도하는 문제라서 주저없이 사서 돌아왔습니다. 수요예배를 마치고 저녁늦게 까지 읽다가 다 못읽어서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마저 읽었습니다.
한 페이지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하나님이 주신 감동, 또 제 자신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무엇보다 가슴이 아팠던 것은 장두훈선교사님 이야기였습니다. 장선교사님은 저희 안산광림교회에서 최초로 미국 호피인디언 사역을 위해 파송한 선교사님이었습니다. 저희교회에서 파송예배를 드렸고, 선교사 파송장을 수여했습니다. 중간에 사역보고하러 들어오신 적도 있었습니다만, 교회에서 모든 사역을 다 지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습니다.
중간에 담임목사님이 바뀌고 선교후원도 제대로 안되는 상황까지 가게되었지요. 그런데 2002년 차량사고로 하나님의 부름을 받으셨을때 시신없는 장례예배를 저희교회에서도 드렸습니다.
너무나 가슴아프고 안타까운 일이었지만 하나님의 섭리가 선교사님 가정을 통해, 또 호피 인디언사역을 위해 계속해서 사역을 이어가고 있는 선교사님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을 봅니다.
또 그 순교가 헛되지 않게 열매들이 맺어지는 것을 봅니다.
지난번 김우현감독님과 만났을때 순교에 대한 영상들을 만드시는 것들을 보고 또 한번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선교사님의 몽골 사역에도 그 열매를 하나님이 주실줄 믿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선교사님을 뵙고 싶습니다.
행복한 선교하십시오. 기도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