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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교사님.
선교사님의 내려놓음 책과 더내려놓음 책 두권을 모두 읽고 선교사님의 열렬한 팬이 되기로 한(?) 권오철 집사입니다. 내려놓음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전 더내려놓음에서 더 큰 은혜를 받았고 도전을 받았습니다. 내면의 세밀한 부분까지 어쩜 저렇게 정교하게 표현할수 있을까 감탄하면서 읽었습니다.

그전부터 몽골에 대한 선교를 꿈꾸고 있는 사람으로서 혹 선교사님의 책에서처럼 자기의만 내세워 내고집대로 계획해놓고 하나님한테는 뒷처리를 부탁하고 있지나 않는지 조심하면서 몇가지 자문을 구하고자 합니다.

중장기적으로 몽골선교를 위해 현지사역자를 양성하여 파견하고 싶습니다. 조금 구체적으로는 몽골 자국에 대한 복음화 열정을 갖고 있는 대학교 1학년생을 찾아 4년간 학비를 지원하고 싶고 졸업후 우리나라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할 수 있게하여 목사안수 받고 몽골을 섬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으면 합니다. 몽골교회를 세우는것은 그 후의 문제이고요. 제가 속해있는 교단은 기독교대한성결교회입니다. 지난주에 교단의 서울신학대학원 관계자도 만나봤습니다. 몽골 유학생도 만났고 정보도 얻었습니다.

교단 총회본부에서 근무하는 친구 목사의 권유로 이번 여름 7월경에 몽골을 사전조사차 다녀올 계획도 잡고 있습니다.
이곳 한국 현지 몽골인들과 만나볼 계획이고 현지 선교사와 교회, 몽골대사관등도 방문할 예정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기도제목입니다만 하나님께서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이끌고 가실지는 모르겠지만 제 기도방향과 일치하는 현지인 학생을 찾는일입니다.
목사님 책의 표현대로 하나님께서 하시는 놀라운 일에 저는 다만 곁에서 함께 하는것만으로라도 큰 영광이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준비합니다.
회사원으로서 늦게나마 돈을 왜벌어야 하는지 깨달았습니다.
몽골 관련서적을 재작년부터 닥치는대로 읽고 있습니다. 선교에 도움이 될까 싶어서요. 그러나 무엇보다도 현지에서 생생하게 사역하시는 선교사님의 한마디 한마디가 큰 의미가 될수 있을 것 같아 감히 무뢰함을 무릅쓰고 글을 올립니다. 부디 내치지 마시고 좋은 말씀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2008.1.4
서울에서 권오철 집사 올림

이용규

2008.01.10 23:20:09

이제야 답을 드립니다. 캄보디아 출장 돌아와서 이제 시간을 냅니다.
사람을 키우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신학으로 목회자를 키우는 것도 좋은 일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최선의 방법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제가 자신있게 말할 수 없습니다.
많은 몽골 학생들이 한국에서 신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좋은 일이지만 문제도 있습니다.
몽골에서의 한국식 교단화, 몽골 목회자의 한국식 목회화 등이 예이고요. 또 한국 생활을 하며 생활 수준이 높아져서 몽골에서 적응이 어려운 점 등이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학생이 이것을 잘 극복하고 분별할 수 있다면 한국 유학이 가지는 장점을 잘 살릴 수도 있겠지요.
학생 후원과 관련해서는 좀더 기도하시면서 인도하심을 받으시길 소망합니다. 그것이 주님의 뜻 가운데 있으면 좋은 학생을 하나님께서 만나도록 인도해 주실 것을 기다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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