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국 노마드 - 인도네시아 이용규 선교사 웹사이트입니다. ::
샬롬~

어제는 저에게 참 슬프고 힘들었던 하루가 될뻔 했는데....

하나님께서 저에게 내려놓음 이라는 책을 통해서 위로해주셨습니다.

나의 슬픔이 기쁨이 되게 하신 주님을 찬양하길 원합니다.

저는 대학원을 준비하는 대학졸업생으로서 이번에 3개의 학교에 지원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저께 한 학교에서 합격발표가 났는데 합격할거라고 굳게 믿었던 곳에서 불합격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너무 당황스럽고 화도 나고 답답해서 한동안 멍했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아침에 일어났는데 떨어졌다는 생각에 왜 나는 항상 떨어지기만 할까 주변에 많은 사람들은 합격을 하는데...하나님을 믿는 나는 왜 자꾸 하는것마다 떨어져야 할까 ...
너무 가슴이 아프고..그동안 공부했던 나의 노력들과 정성들이 한순간에 허무하게 변해버린것 같아서 적잖은 충격속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었답니다.

집에 있다가는 엄마에게 괜히 화풀이 할것 같아서 아예 아침일찍 집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어디든 가야할 것 같았는데 무작정 버스를 탔습니다.
그리고는 생각했습니다. 주님,..저를 위로해달라고 ..

그래서 신앙서적을 읽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무슨 책을 읽을까 고민했습니다.
달리는 버스안에서 문득 하나님은 내려놓음 이라는 책을 떠올리게 하셨습니다.

그동안 베스트셀러였다는것은 알았지만 다음에 읽어야지 하고 그냥 지나쳤던 책이 였죠...

어느 동네의 도립도서관에 갔습니다. 그리고 종교코너에 비치되어있는 책들을 봤는데 빠르게도 저의 눈에 내려놓음 이라는 책이 보였습니다.

무슨 책을 읽을까 한치의 고민도 없이 그냥 그책을 집어들고 열람실에 앉아서  읽기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마음을 아시고  그 책을 통하여 나의 마음을 위로하시고 회복시키셨습니다.

눈물이 나오는것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독서실이라 소리내서 울수도 없었습니다. 그냥 휴지로 눈을 꾹 누르면서 읽었습니다. 주변의 사람들이 아마 이상하게 생각했겠죠 아니면 제가 아주 슬픈 소설을 읽는다고 생각했거나...

제안 에 내려놓지 못하는 부분을 너무 선명하게 지적해주셨고
책을 다 읽고는
"주님!제가 원하는것 안주셔도 되요" 라고 고백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솔직히 문득문득 그래도 하나님 주시면 안되요,..자꾸 내 욕심이 내안에 자아가 살아서 또 저를 괴롭히려고 해요...
그동안 정말 사단은 제가 가지지 못한것을 너무나 잘알고 그것에 집착하도록 만들었고 내가 받은것이 너무나 많은데 그것들에대해서는 전혀 감사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답니다.

아직 두군데 합격소식을 기다리고 있어요...
이 기다림이 많이 힘들고 답답하고  그래도 책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제게 평안을 주셨고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할 마음을 주신것 같아서 기쁨니다.

하나님은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고
내가 순전하고 온전해 지길 원하시죠

하나님이 원하시는 때에 하나님이 있으라고 하시는곳에 제가 서있겠습니다.
이고백이 제 평생의 고백이 되길 소망합니다.

또한 선교사님을 향해 예비하시는 하나님의 정확한 타이밍과 행하시는 기적을 보면서 저의 삶속에서도 그러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보는 눈과 귀가 열리길 소망합니다.

끝으로 저 이런글 잘 안올리는데 정말 어제는 너무 큰 위로를 받고 감사하여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선교사님 하시는 사역과 가정에 더 크신 주님의 사랑과 평안이 깃들길 기도하겠습니다.

샬롬 ~



정은지

2007.06.14 21:09:53

제가 아직 어려서 말을 거창하게 잘 못하지만 혹시 이 답글이 위로가 될수있을까 라는 마음에 올립니다. 정말 저와 너무 비슷하네요. 저는 하나님의 목적에 따라 제가 사용되는게 아니라 저의 목적에 따라 하나님을 사용하려고 했어요. 이젠 저도 고백할수 있답니다 "주님 제가 원하는것을 주지않으셔도 되요 " 라구요 ~ 자매님 어떤 시련이 와도 기도로 극복하고 내려놓기를 기원합니다 샬롬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글쓰기는 로그인후 가능합니다. [8] 웹지기 2007-05-04 445997
공지 답글과 관련하여 죄송한 말씀 하나 [17] 2006-09-06 515976
1306 [re] "내려놓음"을 읽으며... [2] 김경은 2007-01-08 15479
1305 일본 오사카 입니다. [1] 김영천 2007-05-23 15479
1304 회복을 소망하며,,, [3] 1004 2006-07-31 15479
1303 주현언니 [2] 규인맘 2007-03-02 15480
1302 샬롬~ 채송희 2007-08-08 15480
1301 내려놓음을 읽고서 손인숙 2006-12-14 15480
1300 새 임지로 떠납니다. [2] 이진우 2007-03-22 15480
1299 "내려놓음" - 용기내서 집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덕구 2006-09-29 15480
1298 축하합니다 이진우 2007-12-06 15480
1297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무형 2007-04-13 15480
1296 몽골 단기 선교에서 선교사님 뵐 수 있을까요? [1] 심미영 2007-04-27 15480
1295 내려놓은을 읽으며 너무 감사했습니다 문민철 2007-01-13 15480
1294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1] 박인영 2006-07-28 15480
1293 자료 부탁을 메일로 드렸습니다. 연경남 2007-05-26 15480
1292 안녕하세요~^^ 심수진 2007-02-05 15480
» 내려놓음 [1] 신효진 2007-06-14 15480
1290 저는 무엇을 내려놓아야 할 지 모를 때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고영준 2007-03-27 15481
1289 내려놓음에 대하여 주소망 2007-04-12 15481
1288 상의 채 집사 2007-05-01 15481
1287 내려놓음 영문판 출판 계획은 없으신가요? [1] jeeeun 2007-01-21 15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