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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신 하나님....

조회 수 16112 추천 수 0 2006.06.18 13:35:14
안녕하세요
저는 두 아이의 엄마이고 작은 교회에서 목회하고 있는목사의 아내입니다.
남편이 "내려놓음"을 읽고나서 나에게 여러 번책을 읽어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멀리병원에 입원하신집사님병문안을 가기위해 집을 나서면서 지하철타고가면서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는.....
큰 기쁨이 나를 사로잡았습니다.
토고전이 있던날 저녁에 경기를보다가 너무나 긴장이 되어서 경기를 볼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창세기를 10장부터20장까지  읽었습니다.  
아브라함의아내사래가 하갈을 통해 아들을 보라고 하는부분을 읽으면서 내가 사래와 같은짓을 하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남편에게 이렇게 사역을 해야지 열매를 볼 거 아니냐며 재촉 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제가 하려고하는 모든 것 내려놓고 하나님이 하시도록기다리겠습니다." 고백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시야를 열어주셔서 책을 읽는 동안 내내
하나님이 저에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하나님의 영역까지도 내맘대로 지배하려고 했던 나의 교만을 내려놓고
이제는 주님이 내맘의 주인되어주시길 기도합니다.
선교사님과 교제를 나누고 싶다고 목사님께 말씀드렸더니 그럼 내년에는몽골로 가야겠네 웃으며 말씀하시네요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끌어가시는지 기대하며 기도하며 기다리겠습니다.
  

이용규

2006.06.18 18:56:04

저도 "작은" 교회를 섬기고 있지만 하나님 눈에는 작은 교회란 없다는 어느 목사님의 지혜로운 말이 생각납니다. 사모님이 섬기시고 기도하시는 교회 가운데 사람의 일이 아닌 하나님의 충만하신 역사가 일어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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