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가 가끔 나가는 교회는 인터넷 상에서 청담동 '새길교회' 입니다. 한완상 님의 설교 말씀에 느낌을 얻곤 합니다.

구원에 대해서도 여러 생각을 합니다. 예수를 믿고 고백해야만 구원을 얻는다는 교리에 의심을 합니다. 그렇다고 해답은 없습니다. 불교, 이슬람교, 간디의 힌두교도 설명 방법이 다를뿐 구원의 진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등종교에는 다 구원의 진리가 있다고 종교학자들이 말합니다.
만화 '쥐'를 읽고 나서 죽고 사는 일상이 반드시 하나님이 주관하시지는 않는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비행기 추락사고로 한꺼번에 탑승객이 숨지는 사고를 접하면서 역시 하나님이 거기까지는 관여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혼돈속에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뿐입니다. 거기에 인간이 주체는 아닙니다. 인간과 자연 모두가 주체로 아니면 객체로 흘러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이처럼 탐욕적이고 못난 사람들에 대한 배려를 하는 것이 아쉬운 상황에 도달한 데는 종교인들의 '성공 신화'가 한 몫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대 합격하면 하나님의 축복이라며 간증하고 2년제 시골 대학에 들어가면 사탄이 작용했다고 참회하게 하고, 큰 아파트로 이사가면 하나님께서 물질적인 축복을 주셨다고 감사 헌금내고. 봉급생활자나 서울에 사는 사람들이 제대로 부를 축적해서 몇 십억하는 아파트를 살 수 있습니까? 거기에 입주한 종교인들은 모두 혹은 거의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 즉 법에는 위반되지 않을 수 있지만 비도덕적인 방법으로- 돈을 굴려서 재산을 축적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계신다면 하나님은 예배당에 절대 안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주일날 저는 한가롭게 산에 가지만 교회에 갈 수 없을 만큼 물질적으로 고달파하고 마음의 상처를 받고 한쪽에서 쪼그리고 앉아있는 그들 옆에서 같이 한숨을 쉬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용규 선교사님처럼 선교도 좋습니다. 그러나 전 그 선교비용으로 우선 배고프고 병들어서 아파하는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도가 목적이 아니고 자기 의술을 베풀려고 한 삼성의료원의 비기독교인인 의사의 행동도 고귀하게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나라 불교 신도나 기독교인이나 천주교인들이 내는 헌금 중에서 50%만 가난한 사람의 물질적 충족을 위해서 사용한다면 - 병원을 세우고 무료로 혹은 저렴하게 진료받게, 일자리를 만들어서 노동하고 월급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들- 하나님이 정말 기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개신교가 선교에 이토록 목숨을 거는 이유는 구원은 오직 예수를 통해서만 이루어 진다는 기독교 근본원리주의에 입각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구원관은 우리 나라와 미국 남부의 일부 극단주의 그리고 복음주의 교단의 생각이라고 어는 책에서 읽었고 옳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웃에게 이런 생각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입을 열지 않습니다. 제 말을 받아들이 자세가 없기 때문에 우정만 상할 것 같아 웃고만 있습니다.

윤석님,, 저도 내려놓음을 읽고 이제 하나님안에서 갓난 아이와 다를바없는 아이입니다. 저도 여기에 이용규선교사님의 글을 읽고 적은글이 있습니다.

욥기를 읽어보셨는지요?

"무지한 말로 이치를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찌니라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찌니라
누가 그 도량을 정하였었는지, 누가 그 준승을 그 위에 띄웠었는지
네가 아느냐.."

저는 영적으로 무지했고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한자였고 듣지못한자였습니다. 사실 지금도 무척 어립니다.

하지만 저는 얼마전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하나님의 음성도 들었습니다. 님은 지금 여러 이론들을 가지고 하나님을 측량하며 혼란스러워하신다는 느낌이 듭니다. 님의 글을 읽은 느낌이 그렇습니다. 믿지않는 사람들은 그러지요. 예수에게만 구원이 있느냐..
다른 종교들도 구원을 말합니다. 그러나 님이 말씀하신 불교나 힌두교 그외의 모든 종교가 사람이 자기 행위로 선을 쌓고 의를 만들어 천국에 간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말씀을 하시지않았습니다.
그냥 내 아들 예수를 믿고 모든 죄짐과 허물을 맡기라고 하셨습니다.
그냥 내려놓으면 끝인것입니다. 여기에 반박하신다면,
저는 할말이 없습니다. 그냥 제가 하나님을 만났기에 그 사실보다 더 중요한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것이 진리입니다.

아무리 책을 통해서 이론을 통해서 바뀌지않는 현실을 통해서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이상적인 방법들을 통해서 이건 이렇다 저건 저렇다 주장한들
하나님이 땅의 기초를 놓을때에 우리가 어디에 있었습니까..어찌 그 측량할 수 없는 지혜에 대해서 답을 내놓으라하고
그렇다 한들 우리가 이해할 수 있습겠습니까?

그냥 하나님은 살아계시다는 그 사실 외에는 답이 없음을 저는 말해드리고 싶습니다.

모든 일은 하나님의 섭리하에 있습니다. 그것이 님이 보시기에 불합리하고 어떨지 모르지만 그 심판은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예배당안에도 계시고 아픈 사람들과도 함께 하십니다.

어제 교회에 갔을때였습니다.

언젠가 목사님이 그러셨죠, 지금 이 시간에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사실을 믿어야합니다. 전 그말이 믿어지지도않고 실감이 나지도않고 답답했죠. 마치 어둠속에서 눈이 가리우고 귀가 먼 사람처럼 전혀 알 수 없었어요.

그러나 어제 전 교회에 들어가서 강한 성령님의 임재를 느꼈습니다.
성령님이 살아계셨고 그곳에 하나님은 분명히 계셨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알기전엔 교회는 그냥 건물이었을뿐이고
진리이신 성령님을 만나고 난 후엔 그곳은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곳이었습니다. 그뿐아니라 두 세사람이 예수의 이름으로 모인곳에는 예수님도
함께 하신다고 했는데 그것또한 알기전과 알고 난후가 달랐습니다.
알고나니 그 부족한 사람들의 모임이어서 내 맘을 불편하게 했던 그곳이
성령님의 임재가 함께 하시는곳임이 그냥 깨달아지더군요.

교회가 완전한곳은 아니고 저 또한 교회에서 실망도 하고 상처도 많이 받았지만 제가 님께 하나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것은

저는 하나님의 실체를 느꼈고 알게되었기 때문에 하나님은 어떤 이론을
통해서 주장하고 옳다 그르다 할 필요 없이
그냥 살아계시다는거였습니다.

님 말씀때로 하나님은 교회에만 계시지않습니다. 하나님을 그리워하고 아픈 영혼 들과도 함께 하십니다. 저에게도 그러셨듯이요.

하나님은 책속에 등장하는 하나님이 아니었습니다.
지금도 살아계시고 실제로 운행하시고 역사하시는 실제적인분이셨습니다.
님은 그 사실을 아시나요?
그렇지않다면 님이 지금 말씀하시는것들은 결국 자기의에 지나지않습니다.

기도해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그의 얼굴을 찾는자에게 말씀해주시고 만나주시더군요.

이 사실을 깨닫고 나기 전과 후는 기가막힐정도로 차이가 납니다.

저 또한 여러가지를 통해서 하나님의 구원을 알고싶었고
섭리를 알고싶었지만 그것들은 다 소용없는것이었습니다.
내 눈과 귀와 마음을 가리운것들이 벗겨지지않는 한
어둠속에서 제자리를 뱅뱅도는것에 지나지않았습니다.

이 글이 님께 상처가 아니라 하나의 도전이 되어
하나님을 알게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이 글이 문제가 되면 선교사님이 삭제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궁금합니다.
예수님을 믿어야만 구원받고, 믿지 않으면 구원을 못받는다는 것은 이해가 안갑니다. 또 '자기의'라 하실 지 모르겠지만 부모입장에서 자식이 말을 안듣는다고 영원한 지옥불에 보내겠습니까? 이 부모보다 더 끝없는 사랑이 하나님인데, 제가 체험을 못해서 오직 예수를 통한 구원을 믿지 못하는 지도 모릅니다. 전 아직까지는 다른 고등종교도 구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예수님의 십자가 공로로 이미 모든 사람들이 구원을 받았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당신은 예수님을 통해 구원 받았으니 행복하게 사세요. 라고 말해주어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고요.
아무튼 이해하기 힘든 것은 이슬람교,불교를 믿는다는 이유 하나로 지옥에 가야하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