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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규형, 87학번 현기예요. 우연히, 인터넷으로 신문보다가 형 얘기가 있더라구요. 그동안 뭘하고 지내는 지 궁금했는데, 작년인가에 은정 선배는 학교 갔다가 얼굴은 봤는데, 그때 형 소식 물어보는 걸 잊었습니다.

이제 벌써 직장생활한지 13년이나 지났고, 애가 둘이며 (초2, 유치원)
이마는 자꾸만 올라가며, 흰머리도 어느새 쭈삣쭈삣...
나중에 한번 봤으면 좋겠습니다. 5동 앞에서 족구도 하고 우유 팩도 찼던 기억이 어제 일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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