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국 노마드 - 인도네시아 이용규 선교사 웹사이트입니다. ::
안녕하세요^^

전 부산에 살고있는 김은영이라고 합니다.^^
약 한 달 전 수능을 봤구요..

며칠 전 '내려놓음'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학기 초(3월)에 이 책이 출판된 것은 알고 있었는데,
서점에서 왠지 모르게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읽었는데
그것이 성령님께서 주신 마음이란 생각이 듭니다..






저희 집은 안 믿는 아버지와 믿는 어머니가 결혼하셔서
결혼한 직후 하나님께서 저희 집을 치시는 바람에 ㅎㅎ
몇 년간의 엄청난 고난끝에
지금은 100% 하나님 은혜로 많이 성장했고
아버지는 그 누구보다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성경을 사랑하는 분이 되셨고
어머니도 습관성 믿음이 아니라 진실된 믿음을 가지게 된
a hundred percent 하나님 은혜인 ㅎㅎ 집입니다..ㅎ
그것은 너무나 감사한 일이지요~

그래서 저도 모태신앙을 갖고 있구요.(참 문제가 많지요 모태신앙 ㅋㅋ)
저도 자라면서
하나님을 조금씩 만나고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나님 딸이라고
고백하는 아이가 됐습니다.

그렇게 19살이 되고 대한민국 고3을 시작할 때 ,
CEO라는 비전을 주셨다 믿고
연세대 경영을 꿈꾸며 기도하며
나름대로는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연대 점수와는 너무 많이 차이가 났지만
모의고사를 볼 때마다
점수가 내린적은 거의 없고
계속해서 점수가 오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게 하나님 뜻이라고 믿고있었지요.

그런데 막상 수능을 보니
생각보다 , 최고 점수보다 훨씬 점수가 안나온겁니다..
언론에서는 쉬웠다고 떠들어 대고
학교에서도 그닥 망친 아이들이 없는데 말이죠.

하나님을 원망하기 시작했고
하나님이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어쩜 이렇게 배신을 때릴 수 있냐며,
성적표가 나오는 어제까지도 저는 너무나 마음이 아팠고
외딸을 두신 부모님이 아파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더욱 힘들었습니다.
'어차피 기도해도 안 들어주실 하나님'이라며
많이 마음아파했습니다.

연세대는 커녕, ㅎ
그 주변 학교조차 갈 수 없을 것 같고
그렇게 예수님을 믿는다고 떠들어 대던 제가 실패한 걸 보고
기뻐할 학교 친구들을 생각하면 정말 미쳐버릴 것 같았습니다..

정말 많은 집사님들께서 기도해주셨는데,
그 분에 대한 죄송한 마음과..

내 성격에 애초에 미국 유학을 가야했다는 친구의 말에
'하나님은 실수하는 분이 아닌거 아는데 왜 저를 여기에 남겨둬서
이렇게 힘들게 만드시나요' 라며 하나님께 또 원망하고,


사람들은 늘 '지금 지금 당장이요 하나님 '이라고 말하지만
하나님의 때는 다 있다는 아버지의 말씀에도
전-혀 위로가 안돼고 있었습니다.

그런 아버지도 속상하시니까 가끔 화도 내셨거든요;;ㅎ

그리고 제가 과외를 했는데요 -;;
정말 고(高)가의 과외지요...
수학,영어 함쳐서 한달에 백만원을 훌쩍 넘는 돈을 매달 투자했는데
그 돈도 아깝구요
특히 수학 선생님은 교회를 비판하시는 분이어서
'교회만 다니고 공부도 안하는 게 '
라고 하실때마다 꼭 아니란 걸 보여주고 싶었는데
NG가 돼버려서 정말 기절할것 같았어요ㅠㅠ




그런데 교수님(이라고 불러야 하나요 ? ;ㅎ) 책을 읽고는,
목표 설정부터 공부하는 중간중간, 모-든 과정에서
제 생각대로 선택,.결정하고는 하나님께 도와달라는 식의 저를 발견할 수 있었어요.

그 동안은 '하나님 매달 백 몇십만원씩이나 투자했는데 왜요??'
라고 기도했는데
그게 초점이 아니라
순간 순간 하나님의 생각은 묻지도 않고 제 맘대로 한 게 잘못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 눈물로 회개했고
지금 제 이 초라한 모습(-친구도 안만나고, 영어회화 학원 등 등록해두고 가지 않고.. )도 고백하고 회개했습니다.

key point를 잘 못알고 있었다는걸 알았습니다..



지금은 이화여대 수시 2-2를 넣어두었지만
성적으로 보자면 어림도 없는 터라
당장 내년에 유학을 가고싶단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계획인지,
이제는 정말 작은 거라도 하나님뜻이 무엇인지 여쭤보려구요..

아직도
안 좋은 학교에 보내신다면
정말 기쁨 백퍼센트로 순종할 수 있을지 확신이 안서지만TT
이 부분도 기도 중에 하나님께서 만져주시겠지요~


또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저는 교회 안에서 받은 상처가 많습니다. 중학생때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특히 제가 믿고 좋아했던 교역자분께서 저에 대해 안좋은 말씀을 하셔서
'교역자'라는 '교역자'분들은 다-싫어하는 그런게 좀 있는데..
그게 자꾸 하나님께 기도해도
안되더라구요..TT
그래서 지금 전도사님도 되게 안좋게 판단하고 그랬는데
책 중에 '판단'이라는 내용을 읽고선
..회개합니당.+ㅅ+






선교에 관해 교회와 코드가 안맞아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
요즘 심적으로 많이 힘드신것 같아 보이는 아버지께도
선교사님의 책을 추천해드리려구요~

그리고 책을 읽는 도중에는
겨울 방학때 아버지와 어머니와 같이 선교사님 계시는 이레 교회에 한번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ㅋ
저희가 친가 외가 친척들이 거의 안계셔서
설날이면 밖으로 여행을 다니거든요..

이것도 기도해봐야알겠지만 말이예요 ;;ㅎ




너무나 귀한 책입니다 !

감사하다는 말씀, 꼭 전하고 싶네요^^
'몽골'과 선교사님 내외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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