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국 노마드 - 인도네시아 이용규 선교사 웹사이트입니다. ::
안녕하세요 선교사님..

저는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크다면 큰 외국계회사에 들어갔습니다.

한국에서는 청년 취업이 어려워서 급급한 마음에 좋은 회사에 들어갔다

기뻐하며 근무를 시작했는데요..

주일마다 거의 근무가 있었습니다.(평일에 쉬고 주일에 일하는..)

마음에 주일예배와 하나님을 향한 큰 부담과, 이곳을 놓칠 수 없다는 내 이기심과 욕심이 싸우기를 몇번...몇십번..

좋은 회사 간판과, 사람들의 부러워하는 시선.. 대우..내 실력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었기에.. 더욱 놓기 어려운 회사였습니다..

이 회사에 들어온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를..내 나름으로 생각해보려 묻어두
려 했지만, "아니다" 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목소리를 들을수 있었습니다.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에 기도를 할 수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바로 내려놨어야 하는데..그러지 못했습니다.

조금만 눈감아 주세요..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주일에 회사출근이 자연스러워 질 즈음에도

부담과 좋은 회사여건에도 불구하고 마음에 안식과 평안이 없슴에..

연약한 믿음이지만 한달 전 쯤 회사 출근하는 버스안에서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안되겠어요..그냥 하나님뜻대로 해 주세요~ 저는  너무 연약해서 제힘으로 거두기 어려울 것 같아요.. 하나님 하나님께서 친히 거두어 가 주세요~따를께요...
하나님 주일에 예배드릴 수 있는 직장으로 갈래요.. 하나님 내 직장과 미래를 친히 인도하고 만져주세요.."

주일아침마다 출근을 하면서 교회에서 예배를 못드려서 회개하는 기도는 했지만, 내 좋은 일터를 친히 거두어 가시라는 기도는 ..두려워서 드린적이 없었습니다. 계속 마음에 담아두었지만, 입밖으로는 낼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기도를 얼마나 참을성 있게 오랫동안 기다리셨을까요??


선교사님..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아세요??
기도하고 이틀후에 회사에서 통보가 왔어요..1년을 넘게 다닌 회사인데..
하루아침에 짤리다니요!!!! 특별한 이유도 없이요!!!!

선교사님!!
얼마나 감동적이고 드라마틱한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하나님께서 미련없이 거두어 가 주셨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선교사님 ...들으시기에 어떠실지 모르지만..제 맘이 전달 되었는지도 모르겠지만.
평탄하기만 했던 제 삶에서는 가장 커다랬던 내려놓음의 시작이랍니다..

선교사님.^^
저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순한 어린양이 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청년이 될 수 있도록..
잠시 축복기도해 주시겠어요??






이용규

2006.09.26 16:33:41

이제 걸음마하시게 된 것을 축하합니다.
두려워말고 하나님께 자신을 던지세요. 잠시 낙하하는 동안에는 두려울 겁니다. 하나님의 손에 안기는 포근함을 누리실 때까지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공지 글쓰기는 로그인후 가능합니다. [8] 웹지기 2007-05-04 445997
공지 답글과 관련하여 죄송한 말씀 하나 [17] 2006-09-06 515977
606 선교사님...ㅠㅠ 요셉 2006-09-28 15512
605 중국에서... 긍정대 긍정 2006-09-28 15464
604 하루하루.... 서지영 2006-09-28 13526
603 '내려놓음을 읽고' 정재환 2006-09-28 12791
602 선교사님께 감사드리며 질문하나. 새벽별 2006-09-27 15511
601 소향입니다... [2] 소향 2006-09-27 13657
600 [re] 소향입니다... 소향 2006-10-02 15510
599 이미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네요~ 최윤복 2006-09-27 13192
598 무용,, [1] 주님과같이 2006-09-27 15500
597 혹시라도 정보를 좀... [3] 윤동희 2006-09-27 15491
596 드림... j.h 2006-09-26 15494
» 저도 내려놓은 건가요?? [1] ^^ 2006-09-26 15505
594 방금 "내려놓음"을 읽고서 [1] 무명인 2006-09-25 15501
593 선교사님 ♡ Irene 2006-09-25 15498
592 이박사님^^ [1] 이재문 2006-09-24 13699
591 내려놓음을 내려 놓으며 공태웅 2006-09-24 13493
590 책 지금 읽고 있습니다, choagood 2006-09-23 15510
589 안녕하세요? 꽃샘이 2006-09-23 15531
588 너무 감사합니다. 김요엘 2006-09-22 15495
587 사인벤노^^* [2] 우상원 2006-09-22 15476